비틀린 사랑방식 고쳐놓는 법 안녕하세요 저는 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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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ado0000
·4년 전
비틀린 사랑방식 고쳐놓는 법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사는 한 학생입니다 제목은 거창하게 "비틀린 사랑방식" 막 이렇게 써놨지만 그렇게 거창한 얘기는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얘기를 해보면.. 분리불안 이라고 하나요? 그런 증세를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으로 인해 저를 챙겨주고 의지할 어깨를 주고 보듬어줬던 건 무뚝뚝한 두 오빠였고 그 두 오빠가 외출이라도 하는 날이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눈물을 뚝뚝 흘릴만큼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누군가가 나와 떨어지는 것에 다른 사람들보다 굉장한 불안을 느꼈습니다 그건 사춘기가 된 최근까지도 저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됐네요 애인이 생겼고 유전인지 모를 우울증 증세와 자해 시도, 자살 충동이 점점 늘어갔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극단적인 사례들처럼 술만 먹고 들어오면 가족을 패는 아빠나 바람피는 엄마 뭐 그런 건 아닙니다 남들 보기에 정상적인 가족이었지만 저도 제가 왜 이렇게 우울하고 비틀린 자아를 가지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어릴적에 방치되었던 경험이 저에게 너무 많은 영향을 준 것일까요? 날이 갈수록 애인에게 미친듯이 자살충동에 관한 얘기를 호소하고 같이 죽자며 설득했습니다 그 애인과는 현재 결별 상태고요 밤이면 밤마다 지속적으로 자살 얘기를 해대며 애인을 고문했죠 눈 뜨고 나니 어느새 이별 통보를 받았구요 그 이후로도 계속 질척이다가 지금은 449일동안의 연애를 조금 정리한 상태입니다 아무튼 이건 지금까지의 제 상황이고 궁극적인 질문은 어떻게 하면 저의 뒤틀린? 사랑 방식을 고칠 수 있을까요 의처증에 걸린 것처럼 계속 의심을 하게 됍니다 애인이 다른 사람과 합석하거나 카톡을 하기만해도 온갖 드라마틱한 망상들이 머리를 채우면서 괴로워하고.. 자살 얘기에 동조해주지 않으면 사랑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저 정신병이 없는 멀쩡한 제 애인이 저를 기만한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물론 이성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애인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며 이런 속 깊은 얘기를 갑자기 털어놓으면 당황할 수 밖에 없게 되구요 근데 애인을 이렇게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지 않으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이게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를겁니다 정말 뇌 구조 하나하나가 재배치 되는 고통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말이 조금 두서 없을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잘 살고는 싶은데 그 사람을 계속 가스라이팅하고 자살 얘기를 유도하게 됩니다 어떡하죠 전문 상담 병원같은 곳은 돈이 너무 많이 들고 무료 상담소 같은 곳의 조언들은 다 설렁설렁한 느낌이 듭니다 당신은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생명이니까요 이런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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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o0000 (글쓴이)
· 4년 전
@!8f477190d5da599c862 ㅋㅋㅋ.. 아니에요 잘 안 먹죠 자느라.. 길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자려구요 이미 이별한 상태입니다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