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에 와서 댓글도 달고 활동하다가 일 시작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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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evermindluv
·4년 전
마카에 와서 댓글도 달고 활동하다가 일 시작하고 한동안 못들어왔네요.. 마음이 아파서요 마카들어가는 생각만해도 울컥하더라구요 그래도 마카에 위로받고싶어서 들어왔어요 지금 많이 힘든 것 같아요 직장을 잡아 일하고 있는데 배운 것과 너무 달라 힘들어요, 언제쯤 적응하고 버틸 수 있을까요 전.. 또 도망갈까봐 무섭네요 제 스스로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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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M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 먼저 마인드카페에 다시 들러주신 마카님께 감사해요. 아무래도 마인드카페에 계신 분들의 사연을 읽다보면 마음이 편치는 않은 것 같아요. 모든 분들의 사연에 위로를 드리고 싶지만,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기에 섣불리 위로의 말을 건네기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요. 사연을 읽어보니 마카님의 직장이 마카님을 힘들 게 하는 모양이네요.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이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은 언제나 어려운 일 같아요. 모든 게 새롭고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기에 어떻게 해야 좋은지 갈피를 잡기가 난감한 거죠. 어떻게 적응해야 좋은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으니까요. 누군가가 손 붙잡고 적응하는 걸 도와준다면 이런 고민도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저는 가끔 하기도 해요. 게다가 마카님께서는 예상과 다른, 배운 것과 너무 다른 일을 하고 계시기에 더 혼란스러운 게 아닌가 싶어요.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그만큼 사람마다 적응해 나가는 과정과 시간이 다른 것 같아요. 누구는 하루만에 적응하지만, 누구는 퇴사하기 전까지도 적응을 못하기도 하는 것처럼요. 물론 매번 도망치는 것만이 모든 일을 해결해 주지는 않아요. 하지만 부딪히고 상처나고 버티는 것만이 능사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는 내가 제일 잘 안다는 말처럼 마카님 마음은 마카님이 제일 잘 아시기에 제가 하는 말들은 마카님께 잠깐의 위로가 될 뿐일거예요. 어쩌면 전혀 위로가 되지 못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마카님께서 마카님의 속상한 마음에 위로를 건네준다면 그 누가 하는 맣보다 더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버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버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힘든 거죠. 마카님께서 버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가 마카님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