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여중딩입니다. 어디 말할 곳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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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odie
·4년 전
안녕하세요, 평범한 여중딩입니다. 어디 말할 곳 없어서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적어보네요. 길게 안 말하고 그냥 간단히 말할게요. 저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1년 전부터 우울증이 있었어요. 너무 힘들어요. 힘들었던 일이 많았는데 다 적긴 어려워서 그냥 생략할게요. 우울증 오고 나서 엄마 아빠도 너무 힘들어하고, 상담도 받아서 좀 나아졌는데 굳이 그 비싼 돈 들여서 엄마 아빠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요근래 너무 힘들어했는데 학교도 제가 못가겠다고 하니까 아빠가 저한테 말씀 하시더군요. “너 하나때문에. 정말 너 하나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 정말 너무 힘들어. 그냥 좀 잘 살면 안되니 혼자서.” 이런식으로 말 하더라고요. 진짜 너무 비참한 느낌이 들었어요. 방으로 들어와서 1시간동안 엉엉 울었답니다. 우울증 오니까 자해도 하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작은 물건으로 하다가 점점 물건이 더 날카롭게 변하더군요. 자해를 할때 위로 받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저의 마지막 발악 같기도 하네요. 진짜 심할땐 공황도 왔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최근엔 스트레스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판정 받고 약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잠도 멋지고요. 자도 가위눌립니다. 자살 시도 아닌 시도도 해봤던 걸 같아요. 근데 요즘 진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맨날 울고. 답답할때 옥상 올라가면 떨어질 생각 밖에 안들고, 어쩌다 칼을 보면 절 찌르는 것이 생각나고. 정말 아직 어린 것도 알고요. 너무 어린데도 생각이 많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정말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제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 이런 경험이 있던 분이 있으셨는지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무서워공허해우울해외로워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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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n10041004
· 4년 전
저도 중학생인데 이런일 자주생겨요 ㅠㅠ 그럴때마다 좋아하는것을 찾고 해보세요!! 만약 어렵다면 공감되는 가사가있는 노래들을 들어보세요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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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n10041004
· 4년 전
응원해요 언제나 웃음 잃지 마시고 글올리시면 볼때마다 댓글달고 공감해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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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ie (글쓴이)
· 4년 전
@eunjin10041004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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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ggy444
· 4년 전
저도 중학생때부터 우울증이 있었는데 저 하나때문에 다들 너무 힘들어했어요. 그땐 그게 저를 더 우울하게 만들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제 잘못이 아니에요..무관심하고 한번이라도 진심을 다해 걱정해준적 없는 사람들 때문이에요. 힘들땐 언젠가 아니면 바로 얼마 후에 내 말을 듣고 같이 울어주고 우울할때 마다 찾아와주는 사람을 많이 만날거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응원할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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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WN1323
· 4년 전
저도 그래요. 하지만 항상 우리 서로가 믿어요:) 참고로 전 11살때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