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를 꾸미는게 좋아요. 예전에 관심도 없었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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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emon1
·4년 전
요즘 저를 꾸미는게 좋아요. 예전에 관심도 없었던 화장도 하고 머리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보니까, 나름대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몇달전에 우울증도 걸렸는데 저한테 투자를 하고 혼자서 시간을 보낼 때 의미있게 보낸 것 같아서 좋았구요.. 그와중에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데 제 지인이 ' ○○아 화장 하지마. 안 어울려 ' 라고 말씀 하시는거에요? 그 당시에는 화도 났었는데 제가 무시하면 되는 일이었어요. 지인 분이 화장품 사준 것도 아니고 제 돈으로 샀는데 뭔 상관일까요. 내가 좋았고 그것 덕분에 즐거움도 찾았는데 그쪽이 뭔데 이상하다고 해요? ... 말씀 드리고 싶었지만 괜히 뭐라고 할까봐 안 했어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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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on000 (리스너)
· 4년 전
지인의 말 때문에 기분이 나쁘셨군요. 마카님이 갖고 있으신 돈으로 꾸미는 거고, 그 돈에 지인이 보태준 것은 하나도 없는데 오지랖이 많이 심했네요. 자신을 꾸밈으로써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건 매우 좋은 일이라 생각해요. 자기를 더욱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되니까요. 세상 모두가 자신을 좋아해줄 수는 없다고 하죠. 그렇기에 악의를 갖고있는 사람 또한 존재하는 법이고요. 그런 사람들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안타깝게도 없죠. 그 지인이 계속 생각나셔서 화가 많이 나시겠지만, 그럼으로써 보내는 시간이 아까운 것 같아요. 얘기하셨어도 그분은 계속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셨을 거예요. 때로는 무시가 답인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든 이 얘기를 듣는다면 마카님의 생각이 정당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너무 담아두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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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1 (글쓴이)
· 4년 전
@sseon000 세상에,,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이 됐어요! 이쁜 말씀 적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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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on000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께서도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편안한 새벽되시길 바랄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