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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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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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일단 18살 입니다. 요즘 계속 우울하고 하루하루가 슬프고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고 자꾸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냥 계속 죽고 싶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어요....이렇게 하루하루가 힘든데 이거 우울증인가요...? 인터넷에 우울증 증상도 찾아보고 테스트도 해봤는데 심각한 우울증 증상이라고 나오긴 하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이 증상이 계속 되면 진짜 제가 이성의 끈을 놓고 자살할 것 같아서 약을 먹어보려고 하는데요, 부모님께는 절대로 말씀 못드릴 것 같아서 병원은 못가고 그냥 약국에서 파는 약으로 먹어보려구 하는데 그래도 되겠죠....? 약 먹으면 부작용 있어서 약은 먹지 말라고하시는데 제가 약을 안먹으려고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해 봤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도와주세요..
힘들다우울증답답해무서워우울해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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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9158
· 4년 전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마다 있어요 1388 청소년상담전화도 있고요. 혼자서 이겨내기 힘들때는 사회제도에 의지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부모님을 많이 사랑하나봐요:) 혼자서 이겨내려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사랑스럽기도 합니다. 꼭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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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Uri9158 저 정말 1388도 해봤고 다른 온라인 상담도 모두 해봤어요... 근데 뭔가 마음에 와닿지 않아서... 모두 포기했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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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happyday (리스너)
· 4년 전
저는 중학교때 상담을 처음 받기 시작했고 약물치료도 필요할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와서 정신과 진료도 받았어요 음... 제가 상담을 받게된 이유?는 강박증세. 우울증이 심한 상태 + 자살충동, 자해충동이 있어서였어요 단 한번도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무슨 일을 겪었고 하루하루 얼마나 괴로*** 말한 적이 없어서 상담 첫날에 반신반의하면서 갔던게 기억이 나네요. 입 꾹 닫고 말 안하고 듣고만 있다가 어떤 말을 듣고 펑펑 울었어요. 우리 모두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이 말을 듣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내가 지금까지 발버둥치면서 힘겹게 살아온 모든 시간들. 순간들이 꼭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펑펑 울었어요 그 날을 기점으로 180도 제 인생이 바뀌었다면 좋았겠지만... 더디지만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저는 어느덧 20대 중반이에요 :) 그토록 바라던 성인. 법적으로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때 기억들에 몸부림칠 때도 있고 다 내려놓고 싶어지는 날도 종종 있어요. 그렇지만... 죽고 싶었는데도 여차저차 살아있는건 음... 나라는 사람이 누구를 만나든, 어디에 있든, 무슨 일을 겪든 나라는 사람은... 적어도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소중하고 귀하구나...! 이런 마음을 먹으면서부터, 대차게 깨지고 밤마다 숨죽여 올었지만.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지다 못해 죽으려고 결심했던 나지만. 그냥... 그저 다독이고 스스로를 토닥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조금이나마 남아있어서 지금까지 살아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글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서툰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것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