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이유 있는 우울함을 이유 없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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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ilia19
·4년 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이유 있는 우울함을 이유 없는 우울함이라고 부정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 있으시다면 극복하는 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 요즘 sns를 하다 보면 나 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지내는 것 같고 모임이 있는데 못 갔을 때 예전에는 그냥 넘어갔던 일을 요즘은 자꾸만 혼자 되뇌이게 되네요 또 친했던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기고 난 후 연락이 너무 없는 것도 서운한데 제가 너무 쪼잔한 걸까요 ?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말해 주고 싶다 하시면 남겨 주세요 ! 어떤 말이라도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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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happyday (리스너)
· 4년 전
제 얘기 같아서 댓글을 남겨봐요...! 저 한동안 sns에 안 들어갔어요 다들 행복해보이고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축 처져있을까 나만 이런건가 싶어서 다른 누군가가 부러우면서도 자꾸 스스로가 작아지고 못나보이는 기분이 들어서 잘 안 들어갔거든요! 저도 친구가 남자친구 생겨서 축하해주고 오랜만에 연락도 했지만 뭐랄까... 그냥 이유없는 외로움? 속상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올려주신 글을 읽는데 공감이 많이 돼서ㅠ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서툰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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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e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음...저는 부정해본 적 있어요! 이유가 있는 걸 부정하고 싶으니까요. 우울한 그 이유를 직시하고 싶지않고 누군가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아 저 혼자 이유를 숨겨버리려고 했었어요. 극복을 했다고 하면 할 수 있겠지만 방향을 약간 틀었어요. 그 이유때문에 우울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계속 우울해요. 그렇게 있다가는 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향을 틀어서 제가 뭔가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돌렸어요. 그렇다면 내가 이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우울에 빠져있다가 나중에 빠져나온다면 또 우울에 빠졌던 그 시간을 부정하고 자책할테니까요...저같은 경우는 그 시간을 후회할테니까요. 저의 방법은 그 상황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들을 하는 것이에요. 당시 제가 제 기분을 좋게 만드는 방법은 막춤을 추거나 피아노를 치는 것이었는데 그럴 힘 조차 없었어요. 그냥 우울에서 빠져나오기 싫었던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 현재 상태를 직시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우울함을 받아드릴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요. 우울이 또 온다면 '또왔네?' 말해줄 수 있는 그런 용기요. 아파하고 울고 분노하고 결국에는 우울함의 이유를 받아드리고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빠른 극복의 방법인 것 같아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린거라서 다를 수 있어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