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깜짝 잘 놀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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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깜짝 잘 놀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a123
·4년 전
고민이 너무 가볍긴한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요. 오늘 회사에서 민원인의 전화를 받으면서 있었던 일이에요. 전화를 바꿔 받자마자 고함부터 지르는 민원인의 전화에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목소리도 떨리고 입은 바짝 마르고...제대로 응대를 못한 거 같아 여태 잠도 못자고 맘에 담고 있어요. 그사람은 대화가 되지 않는 악성 민원인이고 말도 안되는 트집만 잡는 사람인걸 전화받으면서 파악은 했는데, 틈만나면 지르는 고함소리에 자꾸만 깜짝 놀라서 나도 모르게 그사람이 요구하는대로 끌려가고 있었어요. 고민되는것은, 이런 상황이 종종 있다는거에요. 다른 사람들 보면 누군가 고함지르거나 심한말을 해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훌훌 털어버리는데, 전 왜이렇게 그런일이 생기면 영향을 크게 받는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상황일때 제가 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과 대처법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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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9158
· 4년 전
저도 응대관련 일을 해봐서 반가운 내용이네요! 전 근데 훌훌 털어버리는 사람이었어서 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단 제 책임은 없는거잖아요 회사일이니깐요 그러니까 저사람이 내뿜는 화는 회사탓이에요. 전 잘못 없고 저사람은 회사의 피해자 인거죠. 이렇게 입장정리를 하니 화를 내는 사람이 오히려 불쌍하더라구요. 그래서 요구하는 내용을 고이 담아 윗사람에게 넘겨버려요. ㅎㅎㅎ 일단 침착하게 그사람 하는 요구사항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잘 듣는걸 확인해주고 나중에 다시 연락한다는둥 방침대로 잘 응대하면 될것같아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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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123 (글쓴이)
· 4년 전
Uri9158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