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통을 벗어나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싸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이 고통을 벗어나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uilt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 12살입니다. 이게 저의 부모님한테도 알려질까바 두려운데..괜찮을거라고 믿고 씁니다.. 저는..늦둥이입니다 착하고 절 잘챙겨주시는 우리 엄마 우리 엄마를 뭐라하는 우리 아빠 우리 엄마는 되게 착하고 나이가 많은데도 외모가 40대 중반 얼굴이셔요 저를 누구보다 사랑하시고 저가 하고싶은것은 꼭 어떤짓을 해도 꼭 해주시고 요리도 잘하셔요 그리고 우리 아빠는 버스기사이시고..나이가 62세이시고 성격이 개별로에요 아빠라고 불르지 않고 시퍼요.. 엄마가 요양원에서 일하고 오시면 아빠는 무조건 잔소리를 합니다 엄마가 늦게올때는 엄마한테 계속 전화하시고 집에 엄마가 들어오시면 왜 늦었나면서 욕이나 다 말해버립니다 그리고 아빠는 자신이 하고싶은게 안되면 욕이든 잔소리 어쩔때는 가정폭력도합니다 (그렇게 심한 가정폭력은 지금은 안해요) 있는 물건은 다 때려부시고요 엄마가 욕나올때까지 계속합니다. 그리고 오늘 날은 말해보자면 우리엄마가 친구만나고오는다하는데 아빠는 계속 언제오냐고 전화해보라고 이러고 집에 엄마가 들어와서 같이 셋이 저녁을먹었어요 그 저녁은 김치볶음밥이였는데 아빠는 엄마가 싫어하는행동만합니다 우리 엄마가 싫어하는 행동은 얼굴만지기,자신몸 만지기않기(엄마몸) 억지로 먹으라고 하지않기입니다 또 있을수도 있어요 엄마가 빵을 먹고있었는데 아빠가 "야 너 배부르다메 왜 그거 쳐먹고있는데" 이래서 엄마가 "밥배 따로있고 디저트 배 따로있다"이랬어요 그러다가 다 먹고 쉬고있는데 그때 엄마는 엄마방 (얼마전에 만든 방) 에있고 아빠는 아빠방에서 TV를 보고있는데 아빠가 같이 자자고 오라고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엄마가 엄마방에서 유트브보다가 갈려고하는데 아빠가 계속오라고 이래서 엄마도 살짝 열받은상태인데 엄마가 양치를 하고 아빠방에 들어갔어요. 한 5분뒤에 갑자기 아빠가 나와서 엄마방 매트리스위에있는 전기장판을 부수고 침대도 갈기 찢어버린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울면서 "그만하라고 그거 내꺼라고 찢지말라고"이렇게 말했어요 당연히 거짓말은 나쁜건데 이 방법밖에 없었어요 안그러면 엄마방이 없어질까봐 엄마도 화나서 아빠를 밀었어요 아빠는 계속치우고있고 인제 아빠가 나와서 엄마 얼굴을 치는거에요 그래서 엄마도 화나고 저는 계속울고 그리고 엄마가 이랬어요 "지은아😭ㅠ 내가 이렇게 사는데 무슨 여기가 북한이냐ㅜ 아니 북한보다 더하지이ㅠ😭"이렇게 말하면서 아빠 앞에서 "내가 지은이만 아니면 내가 8층에서 확 내려서 죽었어 내가 죽으면 지은이가 펑펑울고 그러닌까ㅜ" 이랬어요 저는엄마가 없으면 안되거든요 엄마가 죽는다는 말만하면 저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거 갖고 심장이 멈추는거같았어요 눈물은 계속나오고 거지라도 상관없어요 엄마만살아있고 내 옆에 있으면되요. 아빠도 필요없어요. 근데 맨날 아빠가 "나 곳 갈꺼여 지금이라도 잘하라고 지금 코로나때메 여기있는거지"라고 했을때 엄마가 "확 가버려! 조용히가버려 난 너 볼필요도 없으닌까 계속 간다고간다고 하지말고 빨리가!" 이랬어요 솔직히 저는 아빠가 내일이라도 빨리갔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빠는 엄마를 맨날만져요(저도 아빠때메 알게된거에요) 엄마 가슴을 맨날만지고 엄마가 싫다는데도 계속만지고 엄마에 소중한곳도 만져요 맨날요 엄마가 오죽하면 아빠앞에서 무릎을꿇으면서 싹싹 빌었어요. 엄마가 "이거 성적범죄라고!"이런거 같았는데 아빠는 "괜찮아 우리 부부야"이랬어요 저도 엄마편이거든요 엄마말이 다 맞으닌까 근데계속 아빠가 그래요 제가 엄마한테 물어봤어요"엄마 우리 확 딴대로 사라져버리면안되?"이랬는데 엄마가 "엄마도 그러고싶어 근데 지금은 돈이 없어서 딴데로 못가 돈이있으면 당장갔겠지"라고했어요 진짜 힘들어요.. 제발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싶어요. 이 앱에서 안정의 치유를 얻고 이런 두려움을 말해서 같이 소통하고 이럴려고 써 봤어요.. (지금 제가 자고싶은데 못자겠어요 오늘은 밤샐려고요 엄마를지키기위해요..) (금요일날 아는언니랑 같이 파자마할려하는데 엄마아빠 싸움때문에 못하겠어요..) (힘들어요..살려줘요) -12살 지은이 여자가-
힘들다속상해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우울해걱정돼무서워스트레스불안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ewon5859
· 4년 전
어떻게요..... 우리 집이랑 상황이 똑같아요......우리 집도 아빠라는 인간이 우리 엄마 아프게하고.......그 맘 너무 잘 이해해요....힘들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uilt (글쓴이)
· 4년 전
@chaewon5859 저랑 똑같은 상황인 사람이 있었네요..ㅜ 동지가 생기니 맘이 편해지네요ㅜ chaewon5859 님은 어떤상황인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ewon5859
· 4년 전
저는 이제 중1되는 여자구요..... 아빠라는 인간은 제가 3학년 때 저를 성추행했고.. 이제는 엄마까지 성추행해요....그리고 인간취급도 안해요....진짜 죽여버리고 싶을정도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uilt (글쓴이)
· 4년 전
그 마음 이해가네요...이럴때 경찰에 확 신고해버릴까요..고민이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ewon5859
· 4년 전
진짜 그래요.....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Built (글쓴이)
· 4년 전
ㅠㅜ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ewon5859
· 4년 전
우리엄마 너무너무 불쌍해요....우리엄마 암도 걸리셨는데......친할머니라는 인간이랑 아빠라는 인간이 자꾸 괴롭히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
Built (글쓴이)
· 4년 전
허억..암도 걸리셨나요..? 이거 되게 심간한데..병원은 가보셨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ugartown1002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어린 나이에 그런 다툼들을 보느라 너무 힘들겠어요. 그래도 님께서 이렇게 엄마 아빠 사이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아빠의 잘못을 글로 올리셨다는 것 자체가 나이에 비해 굉장히 똑똑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청소년이 되거나 어른이 되면 어머니를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게 해주실 것 같아요. 아직은 마카님께서 벅찬 일이시겠지만 어머니를 위해 조금만 더 강해지세요. 부부 싸움에 아직 끼어들기엔 마카님께서 너무 여린 존재이고 상처받기 쉬워 걱정이 됩니다. 엄마 아빠의 갈등을 위해 뭘 더 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공부 열심히 하고, 건강 챙기세요. 마카님이 좋은 어른이 되셔서 어머니를 꼭 구출하시길 바랄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uilt (글쓴이)
· 4년 전
감사합니다..이 글을 읽고너무위로가 되서 눈물이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