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결핍|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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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ssfgg1
·4년 전
저는 스무살 초부터 제 성격에 대한 흠을 찾아내기 시작했어요. 흠이 있다는 걸 알게된 건 제가 느꼈다기 보다 가족관계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결핍이나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죠. 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조부모님과 함께 살았고 부모님은 이혼 뒤에 각자 새가정을 꾸리셨어요. 일 년에 세네 번 정도 얼굴을 보고 지내왔고요. 저는 제 성격에 대해 지적하는 <고집이 세다, 남의 이야기를 안 듣는다 등> 사람들에게 화가났어요. 처음에는 화를 내버렸는데 나중에 화를 참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한 이유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또한 제 성격의 단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때부터 제가 원하는 성격이 생겼고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고 세뇌했던 것 같아요. 저에 대해 말할 때 저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기보다 제가 원하는 성격이 마치 나인듯 말하기도 했어요. 실제로 내 자신이 그렇게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평소에는 제가 원하는 성격처럼 지낼 수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연애를 할 때에 모든게 드러나더군요. 상대에게 자존심이나 고집 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 이런 생각이들어요. "쟤는 내가 이런 애라고 생각하겠지?" "내가 별로라고 느껴졌을거야." 동시에 후회가 되면서 자존감이 확 떨어져요. 그냥 헤어져버리고싶고요. 이건 순간적으로 드는 생각이라서 뒤에 마음을 다시 잡고 다음부터 그러지 않으면 돼. 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싸우고 나면 제가 못나보이는 감정이 드는 게 괴롭긴 해요. 연애하면서 드러났던 두번 째 문제는 집착과 불안이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집착은 상대를 끊임없이 확인하려하고 파내려하면 집착이라 생각하거든요. 상대가 여자와 연락하는 걸 많이 봐와서 저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하지 않을 때에도 전 온갖 생각을 하며 불안해하고 파내고싶어해요. 현재 저를 가장 괴롭히는 문제예요. 이 사람이 나에게 연락을 숨기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는 순간 예민하게 굴어요. 이유는 말하지 못하겠어요. 이미 몇 번 말했던 일이고 상대가 안그러겠다고 말한 상태고, 직접 제 눈으로 확인한 것도 아닌데 뭐라 하진 못하겠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최대한 티내지 않고 믿으려고 애쓰고있죠. 연애를 하면서 문제점이 끊임없이 보이기 시작하니 근본적인 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고 느껴서 고민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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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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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wfg
· 4년 전
정우성이라고 싫어하는 사람이 없겠니 무슨 재주로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맞추겠어 널 위한 한 사람만 맞추기도 벅찰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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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fgg1 (글쓴이)
· 4년 전
@yurewf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