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3주만났는데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재회가능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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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3주만났는데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재회가능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abaltegi
·4년 전
남30중반 여30초반입니다. 사귄지는3주밖에안됐는데 지금남자가 헤어지자고한상황이고 이틀째예요 제가 잡고싶은데 오늘 저녁에연락하면잡힐까요?? 남자의 과거 연애는 전여친은 3년간만났는데 막판에 헤어졌다가 1년간 헤어지고만나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헤어졌었데요. 여자가 집착병이 심각했대요. 자기는 어지간하면 절대누구와 헤어지지 않는다며, '너가 나를 믿고 기다리면 나도 절대로 버리지않겠다'고 저와 연애초반에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그이후 만나게되면서 알게된것은 남자는 굉장히 감성적이고 사랑을 정말 많이주고 섬세하지만, 잘서운하고 잘욱하고 지적을 잘하는 굉장히 욱하는 감성남이였어요. 그에반해 저는 매사에 무던하고 감정정리를 스스로빠른 시간안에 해결하기를 잘하고 어지간하면 스트레스 안받는데, 누군가 욱하는걸 정말 듣기 싫어하는 감정기복1도없는 스타일이예요. 연애초반인 3주간 거의 싸우기만했어요... 매일 시작은 남자: 넌왜 이렇게해. 이해가안돼 좀 이렇게좀해! 라고시작이되고 저: 오빠도 그러면서 왜나한테 이런 사소한걸로 뭐라하는거야 남자: 그 오빠도란 소리좀 하면안돼냐. 결국 너는 잘못을 인정안하더라. 식으로 되요. 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제가 잘못했고 바껴보겠다, 제발 욱하지말고, 부탁조로 이야기해달라. 욱하는걸 들으면 내가 그 조언을 못받아들이는 경향이있다. 라고 말하고 서로 좋게마무리가 되는 식이었어요. 확실히 남자도 욱하는말투또한 최대한 억누르며 말하는 습관으로 바꼈고, 저도 욱하는말 감정적으로 듣지말고 지적받는 내잘못은 인정하자하고 노력했어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남자가 지적질을 안하기시작하고 자기딴에 굉장히 참고 맞춰주고있더라고요. 대신 뭔가 스킨십도 줄어들고 느낌이 싸했어요. 그뒤로 엇그제 전화로 또 저런문제가 터졌는데, 제가 홧김에 또 오빠가 화내니까 나도 화나는말투가 나온다고 말한게 화근이되서 문자로 헤어지자고 와있더라고요 제가 전화해서 헤어지자는거 진심이냐물으니 으,응하면서 말을 더듬더니 문자로 이야기할까?나끓을게 라고 바로 끊더라고요 문자로 온 내용은 뭐든 오빠가 그러니까 너도 그런단식으로 똑같이 하려고 드는게 너무 싫다. 너는 내가 말하는조언은 받아들이지도못하고 너 맞춤형 남자만나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자꾸 화나는 말투를 들으니 내용을 못듣고 말투가들린다. 나도모르게 그런말이 나가는것같다. 서로 노력하는과정이라고생각했다 나한테 더 부탁할게 없느냐고 물으니 부탁할게있나? 라며 좋게끝내고싶다 잘자라~ 라고 하고 문자가 끝났습니다. 오늘 제가 대화좀 할수있을까 라고 문자나 전화를 하면 이사람은 뭐라고할까요?? 잡으면 다시 돌아올까요?? 자기는 어지간하면 절대누구와 헤어지지 않는다며, 너가 나를 믿고 기다리면 나도 절대로 버리지않겠다고 저와 연애초반에 약속한건 뭘까요? 꼴랑3주맞춰보다가 갑자기 헤어지자는건 그냥 홧김에 한걸까요 아니면 과거연애를 되새기며 빨리 아닌건 아니다고 잘라버린걸까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불면공허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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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doitttt
· 4년 전
마카님 저도 비슷한 나이라서 현실적으로 마카님이 원하는 답변이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마카님이라면 그 분 안만날 것 같아요. 제 생각엔 남자분도 결혼할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 같은데 님이랑 성향이 너무 극과 극이니까 좋아하지만 결혼까지는 못하겠다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한 것 같아요. 어지간하면 절대 누구와도 안 헤어진다고 했는데 그런 말은 1년안에 헤어지자는 말을 그리 많이 하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죠... 집착병이라고 해도 그건 혼자만의 얘기이지 연애사는 둘만 아는 거잖아요. 욱하는 감성남은 전 결혼상대로 안정적이지 못해서 마카님이 고생하실 거 같아서 더 정들기 전에 헤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감정기복 없으신데 감정 널뛰기 하는 사람이랑 사는 거 진짜 스트레스고 맞춰줘야 할 일이 10000개는 넘어요ㅠ 내가 무슨 말만하면 그 남자는 화를 내고 혼자 열받아하고 그 남자분은 왜 내 말을 이해를 못하냐고 님을 공감을 할 의지가 없다면서 서운해하는 상황이 같이 살면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을거예요...잡히면 잡히겠지만 더 정들기 전에 헤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같아요. 님 좋은 남자 진짜 많습니다. 그 남자도 나랑 맞는 여자 찾고 싶어서 헤어지자고 한 거 같아요. 아무래도 그 분은 우리보다 연애할 시간이 더 짧게 남았다보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은 안정적이고 무던한 남자랑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연애 초반에 남자들이 하는 말은 나쁜말은 주의깊게 듣고 좋은 말은 걸러듣는 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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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ch2020
· 4년 전
남자친구분은 이전 연애에 대한 그림자가 마음에 남아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애 초반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다짐도 본인 스스로에게 한 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 속마음은 전부 온도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헤어져야된다, 다시 잘해보자의 접근 보다는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고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결과에 상관없이 글쓴이님이 후회가 남지 않게.. 궁금한것이 남지않게요. 혹시 상대방이 대화를 피한다면 기다려주시는 것도 대화의 시작이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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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altegi (글쓴이)
· 4년 전
@icandoitttt ㅜ감사해요, 정말 그말씀이 맞는것같아요..ㅠ.ㅠ 예민한 사람 받아줄수있는 여자는 도대체 어떤여자일까요ㅠ? 보살같은 여자려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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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altegi (글쓴이)
· 4년 전
@Enoch2020 그사람에게 다시 '만나고싶은건아니고 이야기잘풀고 떠나고싶다'고해서 그상황에 대해 한번더 차분히 이야기를 했더니 저를 다시 잡더라고요.ㅠ.서로 고쳐야할부분을 약속하고 다시만나게되었는데.. 서로맞추는기간을 기다리는것은 저는 자신있지만.그사람입에서 앞으로 다시한번더 헤어지자는소리나올시에는 미련없이 저도 놓아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