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의 돈 문제, 어떻게 합리적으로 해결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재계약]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애인과의 돈 문제, 어떻게 합리적으로 해결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gMing930
·4년 전
애인하고 곧 1000일을 앞두고 있고, 현재 동거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까지는 애인도 집이 있었는데요. 거의 연애초반때부터 따로 안살고 쭉 같이 살아왔다보니, 애인도 빈 방에 월세 내는것도 아까운 생각이 들었고, 한 집에 같이사는데 집이 두채일 필요성을 못느끼게 되어 작년 10월에 애인집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은 안했습니다. 그래서 애인은 집이 없는 상태이고.. 제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 중인데요. 궁금한게 돈에 관한 부분입니다. 애인이 올해 1월부터 취업을 했고, 그 이후부터는 집세와 공과금 절반을 함께 부담을 해준다고 했었거든요. (지금까지 같이살았을때는 전부 제가 지불했고, 애인도 작년 10월까지는 본인 집 월세비는 지불했었습니다.) 근데 애인 집안사정이 좋지 않다고.. 집안 사정만 좀 해결되면 같이 부담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마음아픈 일이니까 알겠다고는 했는데.. 애인이 게임이나 쇼핑이나 본인이 관심갖는 것들에는 전부 지출은 지출대로 하면서 집세를 부담 안해주는 모습엔 좀 속상하더구요. 더구나 겨울철이라 요새 난방이나 급탕비도 많이 나와서 좀 놀랄때가 많은데, 이런 심정을 어필을 할순 있어도 딱 잘라서 집세/공과금 절반씩 냈으면 좋겠다.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혹시나 상처 받을까봐서요. 뭔가 갑질 하는것처럼오 보이구.. 이러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7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yspace111
· 4년 전
그대로말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ingMing930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이야기를 했었는데, 애인 집안사정이 좋지 않다고 해서 :;
커피콩_레벨_아이콘
MingMing930 (글쓴이)
· 4년 전
@myspace111 제가 느낀 감정 그대로 이야기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기
커피콩_레벨_아이콘
noblis
· 4년 전
저도 여자지만 딱히 드릴 말이 없네요. 어렸을 때부터 남존여비 및 결혼하는 남자가 운명을 결정한단 소리를 그 여자분도 좀 듣고 자라셨을 거 같아요. 집안일 배우라는 것도 여자인 이상 좀 있을 것 같고... .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게 답인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eganumoojoa (리스너)
· 4년 전
전혀 마카님이 갑질하고 계신 부분이 아니에요. 오히려 저는 남자친구분이 확실히 잘못 행동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카님과 연애하고 동거하시면서 본인이 져야 할 의무는 지지 않고 마카님과의 연인관계를 당연시 여기고 계신 거 같아요. 꼭 돈 문제가 아니더라도 연인끼리 정말 서로 사랑하고 배려한다면 나올 수 없는 행동들이 보여요.. 연인관계는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니에요. 서로의 사랑을 위해서 각자 해야 할 노력이 있는 거고요. 저는 마카님 남자친구분께서 개인적으로 관심 갖는 것들에는 지출을 꾸준히 하시면서 집세/공과금을 부담할 생각은 안 하시는 행동이 이해가 안돼요.. 더군다나 취업도 하셨다면서요..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본인의 월급의 많은 부분을 집안에다가 매달 부쳐주고 계시나요? 만약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남자친구분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어요.. 마카님께서 잘못하신 거 전혀 없고 마카님의 답답하고 속상한 감정을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해 보는 게 어떠세요? 앞으로 쭉 연인관계를 유지할 생각이시면 꼭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연인관계를 넘어서 결혼 후 부부관계가 되었다고 했을 때는 더욱 문제가 되고 충돌이 일어날 일이에요. 만약에 마카님께서 솔직한 심정과 현재 상황을 말해 보았을 때 계속 회피하거나 알겠다고는 하면서 행동에 변화를 보이지 않는 분이시라면 저는 저라면 관계를 더이상 유지하기 힘들 거 같아요.. 애인관계를 떠나 친구였어도 저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춘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이 거든요ㅠㅠ 너무 안 좋은 쪽으로만 말씀드린 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하지만 마카님이 너무 착하고 애초에 배려심이 많은 분이신 거 같아서 저라도 좀 쓴 소리를 해 봤습니다.. 혹시나 감정이 상하시진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확실한 건 마카님께서 미안해 하거나 눈치 볼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꼭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마카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