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6690·4년 전
친구들과 오해가 생겨 결국 연을 끊게 되었습니다. 연을 끊었다기엔 꽤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보니.. 서로의 관계에 서로가 너무 깊이 들어와있기에 그냥 서로를 무시하고 있는 쪽에 가깝지만 말이죠. 오해가 생긴 친구들 중 제가 정말 좋아하고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와는 다시 친해지고 싶어 꽤나 끙끙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예전에 저에게 정말 불편하고 싫다던 사람을 제 눈 앞에서 차단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저도 조금 불편했던 사람이라 그 친구가 그 사람을 차단할 때 딱히 말리진 않았습니다.. 그 친구는 그 사람을 차단하고 저에게 그 사람에 대한 나쁜 이야기도 많이 하였고요. 근데 그 친구가 그 사람을 차단하고도 차단하지 않은 척 하며 예전부터 잘지내고 있다는 것을 오늘 알게되었습니다.
나는 너랑 다시 잘지내고 싶었는데... 너를 믿어도 되는걸까....
널 착하다고 알고있는 그 사람에겐 뭘 말해야 할까?
널 착하다고 알고있는 연을 끊지 않은 친구들에게 말해도 될까?
나만 괜히 이런걸 꼬투리 잡는 나쁜 사람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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