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상이 너무 싫어서 살고 싶지 않아요 너무 과민 반응일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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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lauraaa
3년 전
이런 세상이 너무 싫어서 살고 싶지 않아요 너무 과민 반응일까요..
사람들이나 동물들의 슬픔에 감정이입이 너무 잘 돼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모든 범죄와 사건에 대해 가해자들에게 너무 화나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동정을 느끼는데 이게 일상생활에 피해가 갈 만큼 생각하게 돼요. 세상이 너무 지옥 같아서, 전생에 나쁜 짓을 해서 이런 세상에서 이런 고통을 느끼는구나 생각하면서 포기하고 내려놓은 마음을 가지면 차라리 이게 더 맘이 편해요. 죽는 건 너무 무서워서 못하겠고 그렇다고 이런 세상에 살고 싶지도 않아요. 사람들이 너무 싫어져서, 일상생활에도 해를 끼칠까봐 걱정 돼요. 어떻게 해야 마음가짐을 잘 잡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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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36개, 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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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3년 전
내 감정 경계선 지키기- 과도한 공감능력을 가진 분들을 위해
#감정경계선 #엠파스 #HSP
안녕하세요 마카님 상담사 이유진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평소 타인의 감정에 깊이 동요되다보니 자신의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미쳐서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남들의 고통, 아픔, 증오심 등 모든 감정적 스트레스를 내 것으로 끌어안고 산다면 그만큼 피곤한 것도 없지요. 불필요한 스트레스까지 흡수해서 살아가는 거니깐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내가 원치 않게 공감능력이 너무 과해서 삶이 피곤하다면 엠파스(empath)일 확률이 높습니다. 단순히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내 것처럼 느끼는 분들이지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감정이입이 잘 되기도 합니다. 혹은 그보다 덜한 수준인, 남들보다 예민하고 감정적 영향을 잘 받는 HSP(Highly sensitive pepole) 일수도 있구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주변의 감정, 상황들이 내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힘든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스스로를 잘 관리하는 법을 알고 있어야 돼요. 그래야 소진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지킬 수 있으니깐요. 첫 번째, 타인의 감정을 분리시킬 줄 알아야 합니다. 이거는 내 감정이 아니라 다른사람의 감정인게 명백한데 내가 굳이 끌어안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 감정 내 거 아니야’라고 외쳐보세요. 그렇게 스스로에게 계속 말해줘야 타인의 감정을 분리시킬 여력이 생깁니다. 두 번째, 혼자만의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면서 자신을 돌보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내 에너지 풀을 다시 충전시킬 수 있습니다. 산이나 바다 등 머리를 비워낼 수 있는 자연에 자주 가서 홀로 시간을 보내셔도 좋아요. 무엇보다 특정 누군가와 있을 때 에너지가 소진된다면 최대한 피하고, 내 에너지를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들과 자주 함께하세요.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불필요한 물건, 에너지를 뺏는 그 모든 것들로부터 최대한 멀어지면서 나에게 도움되는 주변 환경으로 재구성하는 게 좋습니다. 적어도 스스로 에너지를 지킬 수 있는 훈련이 될 때까지 만이라도 의식적으로 이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게 좋아요. 저와 같은 상담사분들도 내담자들을 상담하면서 자신의 에너지 관리를 중요시 하는 편이에요. 평소 생활할 때는 내담자로부터 영향 받은 부분을 비워낼 수 있어야, 인간으로서의 내 삶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으니깐요. 저도 대표적인 HSP로 빠르게 에너지가 번아웃(소진)되는 편이라 유사한 방식으로 여태껏 관리해왔고, 지금은 예민함을 상담사라는 자원으로 활용하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러니 마카님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마인드카페를 찾아주세요. 추가적으로 밀접한 케어가 필요하다면 상담을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지키는 훈련을 통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silver7
3년 전
너도 진짜 똑같아요... 남얘기가 오히려 제 얘기마냥 더 화내고 펄쩍 뛰고요. 너무 기운 소모도 심하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드네요..ㅠ
lauraaa (글쓴이)
3년 전
@silver7 그러니까요.. 오늘 아침부터 텔레그램 때문에 하루종일 정신병 걸릴 거 같아서 회피하기도 해요 ㅠ
silver7
3년 전
아..저도였는데....저는 봤는데 정신병걸릴것같아요. 저도 심하고 과하게 몰입하고 그걸 몸으로 다 느끼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해서 영화같은것도 그런관련된 영화 일부로 안보거든요.. 보면 제가 너무 힘들어져요. 미칠것같고 해결도 안되는 문제인데 자꾸 생각나고 화가 나서요. 그런 짐승만도 못한 새끼들이 문제인건데 그런 새끼들이 이 세상에 너무 많아서 그냥 떠나고싶네요...하아.. 방법은 그냥 생각하지않으려하고 유투브 영화소개해주는 영상이나 다른영상보는 방법 밖에 없는것같아요...ㅠ 힘내요 우리..
lauraaa (글쓴이)
3년 전
@silver7 저랑 같은 힘듦을 겪고 계시네요..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고쳐야할 정신을 우리가 피해 받아서 우리가 힘들어지다니.. 진짜 너무 말도 안 되는 세상 같아요 실버님도 많이 힘내시고 하루 빨리 기분이 더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B747
3년 전
안녕하세요. 제가 님을 알지는 못 하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심리전문가들과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일하고 정작 저도 사회복지사인데... 가진거 다 잃어 버리고 사는게 지옥이라서 벼랑끝에 있는 심정이네요.. 친구가 있어내 속 마음 터놓을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이제 그만 다 내려놓고 떠나고 싶네요...
lauraaa (글쓴이)
3년 전
@iwritethis 사실 트위터도 한 사건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만이 아니라 심한 욕을 하기도 하는 트윗을 많이 봐와서 그것도 약간의 세뇌가 될 수도 있기도 하고 정말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많이 봐오게 돼서 힘들다보니 그냥 잘 안 보게 돼요ㅠㅠ 저희 꼭 더 좋은 세상에서 더 행복한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
lauraaa (글쓴이)
3년 전
@B747 상담을 받진 않지만 그래도 사회복지사님들이 있어서 기댈 수 있다는 위로가 상당히 커서 안심이 돼요. B747님도 조금이라도 슬프지 않고 더 행복하길 바라요.
lauraaa (글쓴이)
3년 전
@iwritethis 네네 iwritethis님에게도 더 행복한 날들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pastel911
3년 전
공감...이글마저도미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