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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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ikerose
·4년 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있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해결책이 있을까요..? 지났던 일이지만 그날은 유난히 힘들어서 저도모르게 문구점에갔어요 문구점에서 칼을 사들고 계산을하려는데 갑자기 눈물이 너무나고 심장이 너무빨리뛰어서 죄송합니다 하고 문구점을 뛰쳐나온후 다른문구점에가서 자해할 칼을 샀었어요 정말 다른문구점으로 걸어가던도중에도 너무많은 고민때문에 머리가 터질거같았아요 아무도 모르게 자해를 했어요 한 2주정도 거짓말안치고 몇백번을 그엇는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딱지가 붙은 손목을 보는데 손이 떨리고 지금은 심한 선단공포증에 걸렸어요 샤프만 봐도 무서울정도로 심한거같아요 잠은 시끄러운 음악볼륨을 제일 강하게 틀어놓고 눈을 감아야 어무생각도 안들고 밤마다 고민거리들로 꿈을 꾸고있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2일만에 3키로가 빠졌어요 그렇게 원하던 살이 쭉쭉 빠지는데 무섭고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집에서 장녀라 아무내색안하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냥 평범한 여고생처럼 살고싶어요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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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e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그동안 너무 아프셨을 것 같아요. 사실은 자해하고 싶지 않죠. 하지만 계속 손이가고 감정을 내보내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계속 자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어떤 일어나지 않을 고민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장녀라는 이유로 많은 짐을 가지고 계실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정말 고생많으셨고 아무내색없이 부모님에게도 감정을 숨기는게 익숙해진 것 같아 걱정스러워요. 이렇게 마카에 털어 놓으신 것만해도 꾹꾹 뭉쳐진 고민이 글로 전해질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그동안 화가 나도 서운해도 참는게 당연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점에 대해서 마카님도 이제는 감정을 드러내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평소에 갖고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자신에게 말해주세요. 자기 자신에게도 고생많았다고 다독여주시고 울고싶은걸 참지말아주세요. 쌓이면 고이고 고이면 썩어버려서 마카님이 많이 아파요. 힘들고 아프실때마다 자해를 하셨는데 자해는 마카님의 아픔을 낫게하지 못해요. 마카님도 알고 있을거에요. 그만큼 힘들었기 때문에 자해를 했다는걸 알아요. 마카님에게 부모님 또한 기댈 대상이 되지 못한 것 같아요. 장녀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어요. 장녀라서 마카님이 무언가를 해야할 이유는 없어요.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만해도 지금까지 잘해오셨어요. 부모에게 마카님이 할 일은 건강하게 살기 뿐이에요. 거기서 더 바라신다면 그건 욕심이에요. 지금까지 장녀라는 이유로 무언가를 더 하려고 했고 해오셨다면 과감히 하지마세요. 지금은 마카님이 건강해지시는 것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 자신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라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괜찮아요. 스스로를 잘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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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rose (글쓴이)
· 4년 전
@continue 계속 아무런 댓글이 없어서 역시.. 이러고있다가 우연히 다시들어왔는데 깜짝놀랐어요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거짓말같겠지만 정말 제 노트에 이말 그대로 쓰고 1시간은 계속 읽었던거같아요 너무 감사해요 잘 할수 ㅆ겠죠???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 하고싶어요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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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e (리스너)
· 4년 전
오구ㅠㅜ 마카님 언제 보시나 기다렸어요!ㅎㅎ위로가 돼서 다행이에요ㅠㅠㅜ 마카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잘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