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왜 이러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돌연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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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왜 이러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mimseom
·4년 전
저희 집은 지금 많이 기울었어요. 아빠한테 제가 가정폭력을 당했었고 그래서 아빠랑 같이 안 살아요. 20살 언니랑 중 2 여동생이랑 엄마랑 넷이 살고 있는데 몇일전에 일이 터졌어요 동생이랑 싸우는데 동생이 자기는 아빠랑 같이 살고 싶었고 아빠는 자기한테 잘해줬다고 언니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말하는거에요 . 그 말을 듣고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정이 느껴졌어요. 그 뒤로 동생이랑 말 안하고 있죠 . 그리고 오늘 언니랑 싸우게 됐는데 언니가 너는 맨날 누워만 있고 한심하다 너는 돌연변이다 나가 죽어라 라고 하는 거에요 너무 힘들었죠.. 그래서 엄마한테 집 나가고 싶다 라고 했더니 엄마도 나는 네가 서있는 걸 못봤다 한심하다 수능 특강은 왜 사는거냐 라고 해서 너무 화나서 아 그럼 안살게 라고 했어요. 엄마는 그래 그냥 공부 안할거면 확실하게 하지마라고 했어요 그리고 평생 니 탓만 하면서 살아라고 했어요 예전부터 엄마는 돈이 없다는 말을 많이했어요 그래서 저는 알바도 많이하고 최대한 엄마한테 돈을 안 받고 살았어요. 그리고 돈이 조금이라도 많이 들면 알바 하고 있을 때는 돈 언제 들어오지? 라면서 웃고 알바를 안하고 있을때는 온갖 눈치를 줬어요. 그런데 동생한테는 에어팟 가지고 싶다고 하면 사주고 영어학원, 수학학원, 인강 이라며 다 해주고 먹고 싶은거 다 사주고 그래요 .엄마랑 언니가 저한테 한심하다고 했죠? 저는 3월 6일 부터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알바를 하고 그랬는데 제가 한 건 생각도 안하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한심한 사람 이라고 저를 깎아 내려요 아빠랑 떨어지고 이 집으로 이사오고 나서 많은 일이 있어서 저는 정말 우울하고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고 무기력했어요 혹시 제가 우울증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힘들어요
짜증나의욕없음분노조절답답해우울우울해불안외로워공황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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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747
· 4년 전
안녕하세요. 제가 님을 알지는 못 하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심리전문가들과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일하고 정작 저도 사회복지사인데... 가진거 다 잃어 버리고 사는게 지옥이라서 벼랑끝에 있는 심정이네요.. 친구가 있어도 내 속 마음 터놓을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이제 그만 다 내려놓고 떠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