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는 너무나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skyloverr
·4년 전
여기서는 너무나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꿈은 배우다. 그냥 이것뿐이다. 내가 정말 얼마나 얼마나 간절한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나는 그냥 배우가 너무 하고싶고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춘기의 우습고 헛된 꿈이 아닌데 6년동안 한결같이 바랬던 꿈인데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슬프다 6년동안 입밖으로 낸 게 3번이고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횟수고 내 상황에서는 많이 말했다. 많이 용기냈고 내가 그 말을 하면서 얼마나 떨었는데 그걸 아냐고 욕 써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넘긴다 그냥 딴따라로만 보지 말라고 배우가 너무 하고싶은데 그냥 멋있어서가 아니야 왜 하고싶은지 말하라면 밤을 샐 수 있어 충분히 너무 싫다 너무 싫어 차라리 꿈이 없었으면 차라리 없었으면 차라리 그냥 공부에 집중할 수 있지 않나??? 단 한 발짝도 움질일 수 없는 꿈을 너머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 보다 그냥 안보여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해 사무치게라는 말이 어울리게 간절한데 왜 일아주지 않는 거야 대체 왜? 나 너무 이해가 안돼 날 위해서라고 정말 부모면 자식이 그렇게까지 오열하면서 말하면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진 못하더라도 힘내- 이 한마디 정도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야? 넌 안돼 그거 아무나 하는 줄 알아? 이게 할말이냐고 3번 내내 같은 반응이야 저렇게, 저것보다 더 심하게 반응하는데도 3번씩이나 말했으면 좀 내가 얼마나 간절한지 알아들어라 좀 정말? 멋지네.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진 못하더라도 응원해줄게. 힘내. 이게 그렇게 힘든 문장이야? 내가 가끔 배우나 연예인 힘든 얘기를 하면 항상 이렇게 말해. 그러면서 무슨 연기자를 한다고 그 난리를 쳤니. 진짜 욕해도 돼요? 안되겠지? 어린 친구들도 조금 있을텐데 내가 이미 포기한척 마음 접은척 하면서 그런 말에 웃고 넘어가니까 진짜 가벼워 보이나 봐. 참나. 나 진짜 하고싶다고 나 아직도 배우가 꿈이라고 배우 그거 나한테 진짜 엄청 간절하다고 안가볍다고 사춘기 헛된 꿈 아니라고 사춘기때 연예인에 빠져서 덕질 심하게 하다가 연예인 한다고 설치는 그런 거 아니라고 나는 진짜 정말 너무 간절하고 너무 하고싶다고 배우가 진짜 왜 몰라 왜 제발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을 그대로 센서에 주입해서 느끼게 하고 싶다 아마 가장 고통스러울 거야 지금까지 느낀 심리들 중에서 왜 써놓고 보니까 중2병같니 사람들은 이걸 보고 중2병이라고 웃을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VE0
· 4년 전
누구보다 익명님 꿈을 응원하고 있을게요. 이런 심리를 느끼는 순간조차 경험이에요.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후에 배우가 되었을 때 언제라도 이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정말 멋진 꿈을 가지고 계시는걸요, 전혀 중2병같지 않아요. 누가 그러던가요 ? 꿈을 가지고 지금 당장 노력해나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얼마나 그 꿈을 원하고 있는지 저는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지금 원하던 꿈이 있었어요, 너무 큰 목표고, 주변 사람들은 제 얼굴부터 보고 생각하라는 둥, 망상에 빠졌다는 둥 말도 많이 오갔었죠. 지금은 그 꿈을 이뤘습니다. 제가 느껴왔던 모든 감정, 어려움, 아픔을 울분으로 토해내는게 아니라 경험을 알려주었어요. 나는 나 자신으로서 누구보다 멋지고 예쁜 꿈을 가지고 있다. 언제든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미래엔 TV에서 만나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skyloverr (글쓴이)
· 4년 전
@EVE0 세상에....그냥 댓글같은거 기대 안하고 그냥 털어놓은 이런 두서없는 글에 댓을 달아주시다니...감사해요;) 그냥 누가 댓글 달았다는 그 알림만 보고도 눈물이 고였어요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쓴 건데..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안좋게 반응했어도 꿈 이루셨다는게 너무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 저 자신으로서 누구보다 멋지고 예쁜 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게요. 예쁜 위로 너무 고맙습니다. 조금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아직도 숨이 좀 벅차네요 글이 너무 예뻐서. 정말 혹시라도 나중에 TV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정말 꼭 얘기할게요. 어쩌면 포기할수도 있었을 텐데 그 댓글 하나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들었어요, 어디선가 보고 계신다면,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라고.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