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힘들어야해? 난 버틸만큼 버텼어 작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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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언제까지 힘들어야해? 난 버틸만큼 버텼어 작년에 대학 2학년을 마치고 단지 외국경험을 하고싶었을 뿐이야, 어학연수 인생 한번 사는거 젊을때 단기로라도 6개월이라도 프랑스에서 살다오고 싶었어 근데 그거때문에 학교도 휴학하고, 원룸계약도 해지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알바해서 돈도 많이 벌어야 하고 델프 자격증도 따야하고 여러 역경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난 실행하려 노력했어 근데 작년 종강 직전에 고향에서 상담받았던 선생한텐 단지 지난학기가 힘들어서 쉬고싶은 맘 아니냐는 소리나 듣고 실망했어도 상담 무료로 할 수 있는데가 거기밖에 없어서 상담신청했더니 이번 상담선생은 내가 프랑스에 어학연수 가려하는게 객기라고 하지를 않나, 어학연수가 경험적으로 도움이 된다 치면 대학에서 쭉 학과공부하는것도 어떤식으로든 경험이 된다는 논리로 지지는 안해줄 망정 내 자신감을 떨어뜨리질 않나 실망해서 여기 관련 글 올렸더니 어떤 ㅁㅊㄴ이 내 어학연수 갔다와서 거지꼴 돼서 폐지나 줍고 부모님한테 돈벌리지 않고 범죄 안저지를 자신 있다면 맘대로 하라는 뻘소리를 하지를 않나 무경력이라서 알바 구하는것도 힘든데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야지 하고 계속 알바지원했는데 코로나 사태가 더욱더 커져버려서 이젠 알바 못구하는 상황이 되지를 않나 가뜩이나 코로나 초기에도 원래 1월 단기알바 끝나고 나서 리프레시로 여행이 취소돼서 짜증나던 마음도 겨우 부여잡은건데 거기다 동생이 이번에 수시 끝나면 동생도 이제 어른이니 엄마아빠가 이혼하겠단거, 이혼하면 여태까지 별거하면서 아빠가 매달 100 엄마한테 보내던거 이제 우리 아빠네로 완전 보낼거니 이혼하면 양육비 명목으로 엄마가 100을 아빠한테 보내야 한다고 예상하시며 엄마 가뜩이나 이집 사신걸로 빚 있고 그거 이집 팔아서 외할아버지네 집으로 가신다고는 하지만 연금 200 나중에 공무원이라 나오시는거 아빠가 100씩 매달 가져가면 나라도 보태드려야 하나, 빨리 취직하는게 답인가 예전부터 엄마가 공무원 하라고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냥 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을 해야하나 해야하나 생각도 하다가 스트레스도 받다가 친구랑 얘기해보고 나만 이렇게 힘든 가정환경이 아니구나~ 싶어서 위안도 받고 다시 열심히 프랑스어&영어 공부하려 했는데 내가 내돈 내고 어학연수 간다하니 큰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은근 내심 다른걸 공부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와 각종 필수 컴퓨터 자격증등을 먼저 공부하길 원하는 엄마의 마음에 원래같으면 내인생이니 무시하지만 나도 뚜렷한 목표가 없는걸 생각하면 내가 그냥 이대로 공부해도 되는건지, 어학연수가 캔슬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냥 이대로 되는지 불안하고 딱히 하고싶은것도 확실치 않고 몇년전부터 그냥 외국어 관련된 직업을 해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내가 한심하고 친구한테 털어놓으려 해도 정말 내 모든걸 내려놓고 편하게 털어놓을 친구는 한명밖에 없는데 그 한명이라도 있는게 행복한거지만 거의 매일같이 작년 연말부터 너무 극심한 스트레스, 거의 비슷한 스트레스를 털어놓는게 너무 미안하고 한편으론 그런친구가 한명밖에 없는 내 인생이 너무 한심하다 더 그런친구를 더 만들어놓을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 성격도 원망스럽고 다른친구도 있긴 한데... 털어놓지를 못하는... 여기다 털어놔도 맨날 내 글은 길어서 많은 사람의 피드백을 받지도 못하고, 그래도 공감이랑 댓글 간간이 주시는 분들은 너무 감사하지만 상담도 코로나 때문에 전화상담으로 요즘엔 그냥 하는데 아 그냥 도움도 안되는거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이번에 다시 전화오면 진짜 단호하게 그만하자 해야지 하... 너무 힘들다!!!!!!!!!!! 이게 작년 연말부터 요 몇달사이에 일어난 일인데 은근 너무 많아!! 변화가 너무 많고 혼란스러워! 포기하지 않으려 해도 혼자서는 무리가 있는데 의지할 친구나 이성친구가 없어... 나랑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친구가 없고 이성친구 인생에서 딱 한번 사겼는데 몇년째 다시 안생기는거 봐서는 그냥 내가 운이 좋았나 싶을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항상 내가 좋아하는 여자들은 이성친구가 이미 있거나 나를 절대로 남자로 생각하고 있지 않으니 그러면서도 나보다 못난 남자들도(정말 쓰레기같은 남자고 왜 이런 남자를 만나는지 모를정도로 여자한테 막대하는 남자들)여자친구가 있는걸 가끔 볼때면 현타가 오기도 하고 ㅋㅋ 근데 무엇보다 지금은 내 마음관리가 우선이라서 여자친구를 사귈 여력도 없고, 아후... 여러가지로 힘들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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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ian
· 4년 전
....열라섬세해서 여잔줄.... 대단하다.... 프랑스래.... 요새 비행기 값 싸... 가버렷(이게 여기서?) 님 취직은 잘될거 같아보여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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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lrian 말씀은 감사합니다 ㅋㅋ 다만 요즘은 갈 시기가 아니니 싼거겠죠? ㅎㅎ 애초에 지금 갈 마음도 없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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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ian
· 4년 전
흐응~ 솔직히 저는 돈에 많이 쪼들린 타입이라 직장추천.... 돈으로 스트레스 받는게 너므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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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lrian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해보려고요 ㅎㅎ 저도 뭔가를 하는데 있어서 돈을 못버는게 참 요즘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네요. 물론 직장에 일찍 들어가면 여러가지로 포기해야 하는것도 많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