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마음을 알까 언제부턴가 스트레스가 많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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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누가 내 마음을 알까 언제부턴가 스트레스가 많아져서는 그걸 분출하고 싶어졌지만 분출할 곳이 없었어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도 내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한사람 밖에 없거든 그 친구에게 항상 고민을 털어놓는게 미안해서 다른사람을 찾고자 하면 외국인친구밖에 없어 영어로 고민을 털어놓는게 얼마나 어려*** 아니? 모국어도 아니고 나 사실 영어 그다지 잘하지 못해 여러 외국인을 만나서 영어고 일어고 불어고 실력을 향상시키려 했고 실제로 늘었지만 부모님이 믿지 못하는것처럼 나 영어 잘 못해 힘든 심정을 영어로 털어놓는데 감정보다는 작문자체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내 감정이 영어로 그대로 1대1 번역이 되는게 아니라 영어 작문하는데 더 신경이 쓰인순간 고민의 완전한 해결은 어려워 나에게 스스로 난 영어를 잘한다 잘한다 일어를 잘한다 잘한다 불어를 남들보단 좀 안다 안다 되뇌어 보지만 사실 그건 내 마지막 자존심에 불과해 내 성적을 증명해줄 자격증도 아직 없고 자격증 따는것도 자격증을 위한 공부는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라는, 나중에 따겠다는 허울좋은 구실만 늘어놓고 어딘가로 훅 떠나 리프레시를 하고싶은 마음은 코로나 때문에 정말 마음만 어딘가로 떠나있고 돌아올 생각을 안해 좋아하는 공부만 하고살수도 없고 어학연수의 꿈은 점점 꺼져가고 포기는 하기 싫고 그렇다 하기엔 현실은 막막하고 아무리 인생이 계획대로 되는게 아니더라도 난 너무 지쳤어 가끔씩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했는데 요즘엔 유독 더하네. 내 멘탈케어를 해줄 사람이 없고 기댈사람이 없으니까 다만 지금은 나 챙기기에도 바빠서 여자한테 나좀 케어해달라고 약간의 희생적인 부분을 강요하는 연애는 절대 안되고 애초에 그런연애를 받아줄 여자는 없으니까 못하는게 정확한 표현인거지 미안하기도 하고 ㅎㅎ 연애도 이런 관점에서 보면 어느정도 맘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게 아닌가 싶어 물론 서로 기댈 수 있어 서로 힘든 나날들을 버틸 수 있는거지만 정말로 자기 자신만 생각하기에도 벅찰때에는 남들을 챙길 여유가 없어지니까 ㅎㅎ 어찌보면 몇년전에 이성친구 없다하고 고민했던것도 내가 시간이 많아서 그랬던걸지도 ㅎㅎ 시간은 가고 일은 해야하는데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사는 사람이 몇없다는걸 깨달으면서 결국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과 실제직업을 불일치 시켜야 하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나를 아무도 알뜰히 챙겨주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 너무 밉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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