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0살이고 가난합니다. 한마디로 기초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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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올해 20살이고 가난합니다. 한마디로 기초생활수급자죠 아버지는 나이가 많으셔요 61이시고 많은 나이에도 저 때문에 아직도 막노동을 하십니다. 폭력적인 아버지의 성격으로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아버지랑은 사이가 많이 안 좋으셨고 결국 엄마의 바람으로 제가 7살일 때 이혼을 하셨습니다. 그 후 어렸을 때 아버지는 일때문에 너무 바쁘셨고 다른 일반적을 가정처럼 여행이나 외식 이런 건 사치였고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부러웠죠 친구네 가서 밥을 먹을 때도 그냥 일상적인 대화이고 오빠 언니 동생 간의 다툼도 그저 부럽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용돈이라는 것을 매달 매주 받는것도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가난하고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외면받고 상처의 말과 행동, 저를 그저 불우이웃처럼 불쌍히 쳐다보는 그 시선도 이러한 상처도 많이 받고 어린 마음에 아버지를 많이 원망도 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저는 가난이 너무 부끄럽더라고요. 그래서 옷도 사 입고 친구들과 밥도 사 먹고 하느냐고 아버지에게 돈을 달라고 했고 아버지는 그때마다 말없이 항상 돈을 주셨습니다 . 그러다 어느 날 아버지가 일하시는 것을 보고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 다른 아버지들과 다르게 한 여름에도 에어컨 바람 하나 없는 곳에서 추운 날에는 그 추운 바람을 맞으면서 힘들게 번 돈을 너무 쉽게 썼구나 그래서 아버지께 돈을 달라고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런 돈을 받고 쓴 게 너무 과분한 것이었구나 하면서 그때부터는 아버지에게 돈을 달라고 하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차마 그 말을 할수없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3학년때부터 아버지몰래 알바를 하면서 용돈벌이도 하고 화장품도 사고 옷도사고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하지만 요새 알바를 못하게 되었고 이제 대학에 들어가게 됐고 여러모로 돈들어갈일이 많더라고요 저는 그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취업후 상환학자금 대출을 받았죠 당연히 아버지 몰래요 아버지는 돈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하셨지만 그말을 하는게 저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요새 일도 없으신대 등록금 입학금도 내느냐고 빠듯한 걸 아는데 거기서 도저히 돈달라고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대출을 받게 됐는데 아버지가 아시고 폭력을 행하며 너 마음대로 할거면 나가서 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니면 내손에 죽든지 하면서요 진짜 많이 겁이 났습니다 이러다가 아버지 손에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서 대화로 하자고 해도 아버지는 화를 갈아안지 못했고요 근데 저는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아버지는 사회에 나가자마자 빚쟁이로 살고 싶냐고 하면서 화를 내시더라고요 어떻게 그걸 상의도 없이 받냐고요 저는 3년제 전문대 간호학과고요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할 것이고 연체 없이 잘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버지가 폭력과 폭언을 하면서까지 저에게 이러시는게 이해가 안되고 이렇게 대화로 저의 의견을 들어볼생각없이 폭행과 폭언부터 하는 이런 일상이 이젠 너무 버겁습니다 진짜 아버지와 절연하고 집을 나가려고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근데 또 이렇게 생각을 정리해보니 제가 너무 싹쑤 없는 거 같네요..하지만 더 이상 대화 안되는 폭언과 폭행은 견디기 힘드네요..저번에도 이런식으로 폭행으로 참기힘들어서 고모네도 가출아닌 가출을 한적도있습니다 그때이후로 폭력은 많이 줄었지만 간간히 폭언은 많이 하셨죠.. 그럴때마다 죽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들고 이렇게 살다가는 정말 이집을 나가거나 죽든가 할것같습니다.
힘들다속상해불안해트라우마스트레스우울두통무서워걱정돼불면우울해불안답답해힘드네요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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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vmf147
· 4년 전
글을 읽는내내 안타깝고 속상한데. 도움줄 수 있는 말이 떠오르지 않아 또 속상하네요. 저희가 부모님이 아니고, 아버님이 아니니 이해가 안 되는게 이상한건 아니라 생각해요. 날이 많이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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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ngyaong11
· 4년 전
아버지가 따님을 많이 사랑하시네요. 사춘기때 말없이 용돈도 주시는게 쉽지 않아요.우리아버지는 제가 어릴때 가끔옷사고 책사는것도 아까워서 주기싫어하셨거든요 . 글쓰신분 아버님은 대출에대한 트라우마가 있으신것같아요. 표현도서투신것같고요 저같아도 도망치고싶을것같기는 해요 .그래도 그전에 맛있는 밥한끼 해서 같이 드시고 또 화내시면 그때 피하시는것은 어떨까요?아마 아버지는 대접받기보다는거친 대우만 받고 사셔서 그런게 아닐까싶어요.거기까지만 우선 하셔도 아버지도 유하게 말하는법을 아시지 않을까요? 저도 어릴때 아버지와대화가 없었고 말하면 신경질만내셨어요.그래서 크니까 맨날싸웠죠.대화방법을 몰랐던것같아요.근데 아버지가 지금 보이는 치아 빼고 뒤에 안보이는 치아는 없어요. 점점늙어가시는데..엄마도 기운이 약해지셔서 인스터트와 김치 짱아찌가 저희 밥상이더라고요 그래서 유투브 보고 시장가서 나물거리 사서 나물하고 국끓어드리니 좋아하시더라고요...그리고 아버지가 언제 이런거 해보겠나 싶은거도 할수있는선에서 해드리고요 그렇게 서로 믿게되는것같은 느낌을받았어요 그후로 싸우지도않고요.. 그래서 대접해드리고 도망나오는것도 괜찮은데 집나오면 학비 플러스 생활비 어마어마하니 국가에서 해주는혜택 찾아보시고 알아보시고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