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글을 쓴다고 달라질 것은 없지만 습관적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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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우울하다 글을 쓴다고 달라질 것은 없지만 습관적으로 또 글을 쓴다 한달 전에도 이랬는데 지금보다 심각했다 살기싫었다 살기싫다면 죽는다는 선택밖에 없었다 그래서 죽고싶었다 날카로운 물건만 보면 미칠 것 같았고 낮에는 베란다만 보면 뛰어내리고 싶어서 베란다와 내방을 계속 오갔고 밤만 되면 미친듯이 울었다 내 옆에 단 한사람이라도 달래줬음 좋겠는데 친구들한테 이 모습을 보이기엔 너무 추해보이고 부모님은 나한테 관심도 없었으니 달래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엔 자살하기로 결정했었다 종이에다가 유서 하나쓰고 친구들한테 톡으로 돌릴 편지도 쓰고 이 톡을 본 친구들 중 내가 자살하려는 걸 막으려는 친구가 있다면 그만두기로 결정했었다 다행이도 막으려는 친구가 있었다 죽지마래 힘든 거 있음 털어놓으라하고 내가 죽는 거 싫다고 해서 이 악물고 버텼다 버티다가 행복한 순간이 왔었다 며칠 전까지만해도 너무 행복했다.. 너무까진 아닌가? 그냥 행복했다 나한테 관심을 가져주고 나와 통화해주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생겨서 행복했다 근데 임시 방편이었나보다...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해주고 나도 그 사람이 좋았는데 지금은 왜 우울할까.. 아직도 좋은데 아직도 좋은데 우울하다 한달 전만큼 자살하고싶다는 생각이 강하진 않지만 자꾸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다 진짜 요즘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그 일 때문에 그런가보다하고 그 일을 해결하려고 방법을 찾을 텐데 요즘 힘든 것도 없는데 자꾸 우울하고 자살하고 싶으니까 나도 한편으로는 좀 답답하고 미치겠다
답답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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