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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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uddud
·4년 전
현재 16살이고 가족들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먼저 제일 큰 원인은 아빠일 것 같네요 아빠는 2학년때부터 절 가끔씩 때렸고요 4~5학년 때는 어이없는 이유로 많이 맞았습니다. 속이 안좋아서 밥을 남겼는데 다 먹었다고 말해서 때린 적도 있고요.. 중학교 올라와서는 때리지는 않았지만 다음에도 이러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식의 협박과 욕설을 자주 했습니다. 그중에 제일 충격이었던 건 저에게 ***냐면서 쟤 좀 정신병원에 가둬놔야 되는 거 아니냐는 소리였습니다. 이밖에도 제가 음식을 많이 못 먹는 편이고 억지로 먹으면 토해서 종종 밥을 남겼을 때 쟤는 3일 동안 굶겨봐야 정신차린다는 말도 했습니다. 시험을 잘 보고 성적표를 가져와도 욕밖에 하지 않아서 자존감도 낮아졌고요. 다음으로는 동생인데요 얘는 절 감정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 기분 안좋으면 저한테 시비걸다가 제가 화내면 언닌 좀 맞아야겠다고 아빠한테 이를 거라고 합니다. 저야 맞는 건 싫으니까 자존심이고 뭐고 그냥 제발 말하지 말라고 빕니다. 그럼 그제서야 그만하고요. 여기에다 평범한 자매들이 겪는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엄마.. 엄마는 폭력을 막으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빠를 옹호하기 바쁘더라고요. 사실 셋 다 절 감정쓰레기통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여기다가 대인관계 문제까지 더해지니까 2년 전부터는 배고프니까 밥먹자고 생각하듯이 자살할까? 라는 생각을 큰 거리낌 없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스트레스성 질환(편두통, 복통)을 앓고 있고 가끔 자해하고, 우울증이 의심되어 코로나가 진정되면 검사를 받을 계획입니다. 미술치료도 받아봤었는데 별다른 효과는 없었고요. 그리고 아빠는 날이 갈수록 싫어져서 이제는 살짝만 닿아도 닿은 자리를 털어냅니다. 사실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어요. 청소년인데 당장 집을 나갈 수도 없고 어쩌죠?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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