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사람이 부럽다. 정확히는 직업과 연결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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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꿈이 있는 사람이 부럽다. 정확히는 직업과 연결될 수 있는 꿈이 있는 사람이 부럽다. 나는 무슨 일을 하고싶다, 나는 이런 직종에서 일하고 싶어 등등... 뭔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는... 나도 뭔가를 하고싶다, 이런 일을 하고싶다는 있지만 쉽게 이어지지 않는다. 중학생때부터 알게된 내 특징중 하나는 내가 외국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외국어가 단순히 영어라 생각하는 일차원적인 개념에서의 외국어가 아닌, 중학생때부터 배웠던 일본어, 관심있었지만 수학과외 선생님이 대학가서 배우라 했던 프랑스어 원없이 공부하고 있긴 하지만 프랑스어를 내가 배우고 싶어 배우는데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분명 대학와서 배우라 해서 21살때부터 내가 원할때마다 프랑스어 공부와 영어공부를 병행하고 때때론 잊지 않도록 일본어도 공부해왔는데 아빠고 주위사람이고 모두 취업이 잘되는 영어를 공부하지 프랑스어를 공부해서 뭐에 쓰냐는 말이었다. 나는 내가 하고싶은걸 했을 뿐인데, 그것도 어른들 말 잘 듣고 한건데... 그들은 내게 프랑스어를 뺏어가려 했다. 이젠 취업하고 나서 여유있을때 하라 했다. 그치만 이젠, 취업하고 나서 여유가 있을까, 또 만약 결혼을 하면 더더욱 시간이 없어질텐데 그들은 내 인생에서 프랑스어를 뺏어가려고 하는거나 다름없었다. 몇년전만 해도 가까운 일본에 비행기타고 혼자 여행가는것도 무서워하던 내가, 이젠 대담하게도 스스로 알바를 해 돈을 벌고, 자격증을 따 어학연수를 가겠단 대담한 생각을 해냈는데 하늘이 반대하는지 코로나라는 친구가 내 알바할 의욕을 완전히 꺾어놓았고, 언제까지 내 하고싶은 공부만 하고 살순 없으니 취업걱정도 슬슬 해야하는 나이인데 딱히 내가 하고싶은건 안떠오르고 외국어 잘해서 할 수 있는게 뭐냐고 항상 자문하지만 인터넷이나 주위에서나 기껏 하는말이 통역사, 번역가, 관광안내원 등등 죄다 맘에 안드는 직업들 뿐이다. 내게는 그다지 매력있어보이지도, 전망이 있어보이지도 않는다. 프랑스어를 살리려 하면 뭐 해외취업같은것도 알아봐야 하는데 정보가 너무 없고 또 프랑스에서 취업한다 쳐도 뭘 해야할까 직무문제에 또 직면하게 되는건 한국과 똑같다. 얼마전에 생각한 어학당이나 어학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직업은 차라리 편돌이로 일생을 사는게 더 부를 축적할 수 있단 사실을 알자마자 포기해버렸고 국내에서 취업을 하려면 프랑스어는 거의 쓸모없는거나 다름없어서 프랑스어 공부는 잠시 접어둬야 한다. 마치 온 세상이 내 프랑스어 공부를 막는 느낌이다. 그냥 포기하지만 않으면 다 되는걸까, 이런 시련등이 찾아와도 응원해주는 사람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나 혼자 꿋꿋이 버텨야만 하는걸까 지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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