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중학교 들어가는 14살 여자입니다.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중학교|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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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ang3990
·4년 전
이제 막 중학교 들어가는 14살 여자입니다. 저는 평소에 할아버지 댁에 가면 할아버지께서는 무조건 저한테만 뭘 시켜요. 물론 제가 해드릴수있습니다. 근데 여자가 되서, 여자로 태어났으면.. 등등의 말을 너무 하세요 근데 오빠들한테는 가만히 있어라.. 하 그리고 아빠께서는 그냥 참아라, 오빠들처럼 남자로 태어나지 그랬냐. 이런 말을 하시니까 좀 분했습니다. 이런거 가지고 힘들면 안된다는거 이정도는 힘든것도 아닌거 아는데 매일매일 그런걸 겪고 그러니까 좀 힘든게 없지 않아 있더라고요. 부모님께서는 제가 공부든 뭐든 어떤면에서든 1등을 하기를 원하시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위해서 너무 힘들어요. 엄청나게 티 내시는건 아닌데 좀 압박을 하셔서.. 제 미래 걱정 때문에 그러시는거 아는데 좀 많이 부담되고 그런게 없지 않아있는거같아요. 이런 고민을 친구한테 말하면 그게 뭔 힘든거냐 내가 더 힘들다 이런 식으로 말해서 그냥.. 여기 적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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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ebs (리스너)
· 4년 전
그런게 힘들면 안되고 힘든게 아니면 도대체 뭐가 힘든 걸까요. 충분히 힘들만한 상황이고 불쾌할 상황이에요. 상당히 가부장적인 가정인 것 같은데 아버지가 말씀하실 때 "여자니까", "여자면" 같은 워딩이 붙는다면 순응하지 않으셔도 돼요. 삶의 주체는 나지, 여자인 내가 아니니까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너무 부담 가질 필요도 없고요. 앞으로는 아버지께서 그런말씀하실 때 장난식으로라도 차별적인 말임을 알려드리는 게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