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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커피콩_레벨_아이콘name1111
·4년 전
인생을 절반 넘게 같이 살아온 친구를 잃는 일이 생겨서 너무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해서 인터넷 우울증 테스트를 했었는데, 증세가 보인대요. 그래서 그냥 살짝이니까 상관없겠지 하고 넘겼는데 나아지질 않아서 2개월 동안 그냥 앓다가 다시 테스트를 했는데 만점이 45점인데 저는 42점이 나왔어요. 인터넷이 믿을게 못 된다는거 알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힘들고 죽을것 같았어요. 근데 지금은 안돼니까 그냥 참고 또 2개월이 지났어요. 이제 중학교에 입학해야 하고, 이미 시험도 치고 결과도 나왔어요. 기숙사 중학교인데 저는 솔직히 가기 싫어요. 그냥 친구 부모님이랑 떨어지기 싫었어요. 그리고 2월달에 입학이 코로나때문에 미뤄졌단 걸 듣고 좀 더 여기 머물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마냥 쉬기만 하는게 아니라 과제를 해야하니까 그냥... 미뤘어요. 하고싶지가 않았어요. 그냥 못 풀었어요.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못하겠었어요. 죽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문제를 조금은 풀었어요. 문제를 억지로 풀면서 눈물이 났어요. 그냥 이렇게 살거면 살 이유가 없단 생각도 들고... 그래도 했어요. 안하면 안돼니까. 조금씩 하는데도 글자 하나하나 너무 무거웠어요. 그냥 휴대폰만 만지고, 티비만 보고. 밀리고 밀리고 계속 밀렸어요. 그러다 힘들고 정말 쓰러질 것 같아서 엄마한테 내가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힘들다 이야기를 했는데 엄마는 그냥 힘내라는 말이랑 현실은 어떠어떻다 이런 말을 했어요. 인터넷은 주관적이라고. 위로가 될 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다음날 또 아침에 엄마랑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엄마는 전혀 몰랐어요. 엄마도 아빠를 잃고 우울증에 걸렸다 했었는데, 전혀 달랐어요. 우울증에 대해 진짜 1도 몰랐고, 그냥 혼자 이겨냈대요. 또 울었어요. 미련한거 알고 이런거에 메여있으면 안돼는것도 알아요. 근데 그냥 구덩이에 빠진 것 처럼 못 나가겠고 힘드니까 말을 한건데 엄마는 제가 공부하기 싫어서 그렇다고 계속 생각해요. 엄마가 엄마 남자친구랑 한 문자를 봤는데 엄마는 제가 한 말을 다 말하고 너무 힘들다 엄마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라고요. 배신감이 미칠것 같고, 믿었는데 엄마는 남자친구한테 말했어요. 저희 아빠도 아닌데. 가족도 아닌데. 그 후로 괜찮아질리가 없었고, 도저히 안돼겠어서 어제 엄마한테 다시 말했어요. 상담 받아보고싶다고. 근데 엄마는 화를 냈어요. 넌 정상이고 이상한거 하나 없다고. 네가 정신과 한 번 간거로 성인까지 남는다고. 너 멀쩡하다고. 다 겪는일이고 나도 겪었다고. 그 생각에 빠져서 힘든거고 인터넷이 나보다 너한테 잘해주냐고. 엄마랑 저랑 생각이 너무 달랐고, 지금도 의견 조율이 안돼고 그렇게 자유롭게 행복하게 해주던 엄마가 그 머리로 공부를 하라고하니까 진짜 상처를 다시한번 찢는 느낌이었어요. 공부하라고. 시간표 맞춰서 이거 다 하라고. 그냥.. 이해해줄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죽고싶진 않아요. 살 용기가 없는거지. 17층에서 뛸까 생각중이에요. 좀 도와주세요 죽기 싫어요. 살아서 꿈을 이루고 싶어요. 대체 내가 왜 힘든지도 모르겠어요. 왜 이런생각에 메여있지? 아직 나이도 14살이고 정신도 14살인데 왜 엄마는 제가 모든걸 알길 바라는걸까요 아직 갓 중학생인데 왜 다 안다고 생각하는지.
의욕없음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해불면괴로워불안슬퍼무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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