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년이 넘게 몰래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집착|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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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hkos
·4년 전
근 1년이 넘게 몰래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말 못 할 비밀, 여기에다 털어놓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왜 못 놓겠는지 모르겠어요. 같은 곳에서 일했었어서 서로 비밀로 만났어요. 남자친구는 착했고 모든 사람들에게 잘해줬었어요. 그 모습에 반했던 것 같아요. 매너있는 모습 우리가 같이 일한 곳이 여자가 많은 직장이라, 여자 문제도 꽤 있었고 남자친구가 밤늦게 술먹고 저 몰래 다른 여자와 스킨십을 한 적도 있었어요. 서로 싫은 행동은 하지말자고 다짐했지만 남자친구는 제가 신경쓰는 사람과 관계를 스스럼없이 유지했고 저는 일련의 사건들을 겪은 후 오해만 쌓여갔고 의심하게 됐어요. 남자친구는 집착이라며 저를 몰아세웠습니다. 싸움의 과정에서 남자친구는 저에게 욕을하고, 차단도 하고, 저를 비난하는 글도 카톡 상태메시지에 올릴만큼 저에게 상처를 많이 줬어요. 그럴때마다 화도 났지만 슬펐고 얘가 감정적이라서 그렇지 하면서 잡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서로 싸우고, 헤어졌다 만났다를 거짓말 안보태고 20번은 넘게했습니다. 정말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싸웠어요. 남자친구 붙잡으려고 밤늦게 택시타고 찾아가서 한달에 택시비만 50만원이 나올 정도 였어요. 싸움은 대부분, 남자친구는 여자 동료들과 새벽 3,4시까지 술 마시는 것을 좋아했고, 저는 그게 싫어 대화로 인한 싸움과, 제가 다른 이성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는 게 싫었던 남자친구는 제가 다른 남자에게 잘 웃는다는 이유가 주된 이유였어요. 또,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말(아직도 저는 이해가 안가요. 예를 들어, 뭐해?라고 물었다는 말)을 했다고 싸우기도 했구요. 저는, 싸우면 대화로 푸는데 남자친구는 연락을 아예 끊어버리거나 잠수를 탑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연락이 영영 끊길까봐 두려워서 남자친구에게 먼저 계속 연락을 하게 됐어요 첫 헤어짐은 남자친구가 먼저 고했지만 먼저 저를 잡았고, 비슷한 이유로 매번 싸울 때 마다, 헤어졌고 다시 제가 잡았어요. 그 뒤로 잡는 사람은 항상 저였습니다. 매번 잡았어요. 정말 놓치기 싫었고 정말 좋아하니까요.아무리 저에게 나쁜말을 해도 사랑이란 감정이 떨어지지를 않았습니다. 이게 사랑인지 헷갈릴정도였어요. 나한테 나쁜말을 해도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고, 나랑 헤어지지 않는게 저한테는 엄청 중요하게 여겨졌어요. 사실은 지금도 그래요. 이 사람과 계속 만나고 싶어서, 내가 싫어하는 행동들을 이 사람이 계속 할 때마다 참고 스트레스 받아 스트레스성 질환을 앓게 됐는데도 못 놓겠어요. 제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헤어져야하는 걸 알긴하는데 헤어지기 싫어서, 하지만 헤어져야해서, 또 남자친구가 제가 신경쓰던 여자와 계속 다정하게 지내는 것을 눈뜨고 태연히 보기 힘들어서 남자친구와 억지로 몸을 떼어놓기 위해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해외로 바로 떠났습니다. 사실 관계 정리를 못하고 떠났어요. 이놈의 관계정리가 뭔지 정말 못놓겠더라구요. 해외에서 1년동안 거주할 수 있는 비자가 있었는데 정말 남자친구를 잊기위해 물리적으로라도 멀어지자는 심정으로 모았던 돈과 퇴직금털어서 여기로 왔습니다. 너무 낮선 곳, 대비도 없이 온 터라 힘들어서 나에게 가장 익숙한 남자친구에게 또 기대게 됐어요. 떨어져있으니까 잘해보자고 한 말을 저는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남자친구는 또 술먹으러 간다는 말과 마시다 오라고 한 제 말이 탐탁지 않았는지 연락을 끊고 잠수했어요. 놓아야 하는 거 아는데 왜 못 놓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알고 싶어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어이없는 싸움에 울고 힘들고 누구에겐 털어놓고 싶고해서 여기에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매번 싸울때마다 힘든데 타국에 있으니 더 힘들어요. 싸울때마다 저한테 험한 말을 하는데 왜 저는 계속 붙잡고 있을까요
답답해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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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lilia12
· 4년 전
뭔가 마음이 느껴지네요...몸 떨어지신거 잘하셨네요. 마음이떠나기위해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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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께서 말씀하시냇처럼 놓치기 싫고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놓치 못하시는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사람이 뭐하는지 궁금하고 나와 많은 추억도 남기고 싶고 그런것같아요. 말그대로 같이, 함께 행복하려고 말이죠. 하지만 마카님께서 연애를 하시려는 이유는 행복하려고 시작하셧지만 오히려 스트레스성 질환을 앓으실정도라면 스스로에게 좋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행복하려고하는 연애지만 나는 아프고 힘든거죠. 연애하기 이전에 마카님이 더 중요하답니다. 같이 행복하려고 했던 연애가 스스로 힘든것을 느끼는 연애라면 때론 인연이 아니거나 등이 있을 수 잇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누구든 내 애인이 다른 이성과 있는것을 좋아하진 않을거에요. 그리고 내 애인이 싫다고한다면 조금은 신경써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날을 세면서까지 다른 이성과 술마시고 노는날이 늘어난다면 마카님께선 더 싫을수밖에 없으셧을것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남친분 태도에선 본인은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마카님은 안되고.. 심지어 싸울땐 잠수타는등. 그건 연인이기 전에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이들어요. 특히나 연인관계라면 더더욱이죠. 잠수타버리면 기다리거나 연락한 마카님은 얼마나 그시간이 힘드시겟어요. 그리고 다른 이성과 술마시면 아무리 믿어도 연락을 어느정도 해주는 것이 맞는데 오히려 남자친구분은 본인마음에 들지않는다고 잠수타거나 연락을 끊는데 이게 착한 사람이라곤 말씀드릴순 없는것같아요. 마카님께선 충분히 멋지세요. 이미 이 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햇어요. 사랑이라는 감정도, 시간도, 돈도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여러부분들을 말이죠. 하지만 마카님 연애는 행복하려고 하는게 연애라 생각해요. 하지만 나를 감정적이나 건강까지 힘들게하는거라면 나를 먼저 생각할 필요가 잇다고 생각해요. 연애하면서 마냥 좋을순 없고 싸울 수도 있죠. 근데 그럴때 모두가 험한말하고 잠수타진 않아요. 상사라도 마음에 안든다고 잠수타진않잖아요. 그리고 이성과의 술자리도 애인이 잇음 신경쓰고 적당히하거나 연락을 잘하는등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마 제가 말하더라도 마카님 스스로도 잘 아실것이라 생각이들어요. 단지 그래야지. 하지만 마음은 쉽게되지않으신것같고요. 근데 그건 마카님이 이상한게 아니랍니다. 그만큼 노력하고 사랑햇기에 그렇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게 하기전에 내 자기자신이 더 중요하고 행복하기 충분한 사람시란것을 잊지 않으셧음 좋겟어요. 그렇기에 이젠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위해주셧음 좋겟고 해외에 가신만큼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보시고. 연애하라는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다양한 샤람들과 어울러보시고 가시게 된만큼 다양한 경험과 추억들도 남기셧음 좋겟어요. 이젠 마카님이 먼저셧음 좋겠습니다:) 그런다면 마캬님께선 더 좋아지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