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했던 어릴시절엔 서로에게 힘이되어주는게 친구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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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순수했던 어릴시절엔 서로에게 힘이되어주는게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누구보다도 먼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배려하며 살았었어요. 하지만 살다보니 서로의 이득을 위해서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광대를 자처해야했어요. 저는 그런현실을마주할때마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믿어보자 또 마지막으로 믿어보자 이번엔 다를거야라고하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희망을 가졌었어요. 아마 이건 마지막이라는 핑계로 한번 더 믿어보고 싶은 저의 미련이었을거예요. 이제는 모든관계가 부질없다 느껴지고 무슨 이유로 제가 남을 위해 발버둥쳐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루하루가 무기력에 사무쳐졌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힘들다답답해우울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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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mmet (리스너)
· 4년 전
믿었던 관계가 서로의 이득,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질되어 가는 것에 많이 지치셨을텐데 계속 희망을 잃지 않으신 마카님이 멋지시다고생각해요. 비록 희망을 잃고 싶을만큼 힘든 순간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하루가 너무 무기력하실때 마카님 스스로를 위해. 좋아하시는 음악을 들으시면서 마카님이 좋아하시는 음식, 활동들을 하시면서 재충전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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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grommet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너무너무 힘들었는데..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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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J171412
· 4년 전
마카님같은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면 저도 인간관계 참 힘들다며 지금처럼 회의감 느낄 일이 없었을까요..ㅎㅎ 살다보니 친구관계에 자꾸 실망하게 되고, 결국 사람은 다 자기 일이 더 중요한거라며 체념하게 되고, 저도 그렇게 살게 되는거 같아요. 그런 친구를 얻고싶으면 저부터 그런 친구가 되라고 하지만 반복되는 실망과 기대에 점점 지쳐가더라구요. 결국 지금은 표면적으로 친한 친구들만 있네요. 일상생활 사는데 아무 지장은 없지만, 가끔 정말 힘들때나 진지한 고민나눌 친구가 없다는 걸 느끼면 인간관계가 뭔지 참 외로워지는것 같아요..ㅎㅎ 진지한 얘기를 부담없이 들어줄 친구가 없다보니 결국 이렇게 익명의 사람들을 찾으러 오곤 하네요. 저도 이런지라 인간관계에 도움은 줄 수 없지만, 무기력에 도움이 되자면.. 다른 사람들로 인해 착한마음으로 다가가신 마카님이 우울해지지마세요. 결국 그 복을 걷어찬건 그 사람들이지 마카님이 미련하거나 잘못을 한건 아니니까요. 그냥, 그들도 힘든 현실에 치여 자기밖에 보지 못해서 그런거라 이해해버리고 댓글처럼 마카님도 마카님 스스로를 위해서 뭔가를 하세요 :) 다른사람들 말고 나에게 집중하다보면 좀 나아질거에요. 제 인생에도 마카님 같은 친구를 만났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마음맞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만나기가 쉬운 일은 아닌가봐요ㅎㅎ 고생했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 대신에 말해줄게요. 고맙다고 :) 푹 충전하고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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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1706J171412 요새는 힘들어하는게 제 자신의 이기심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게 되더라고요.그게 편했고요.. 저를 돌아서게된건 다 제탓이라생각하게 되버렸어요 제 자신에대한 의심으로 항상 불안해하고 긴장했었는데 마카님 말씀처럼 다른사람들을 이해하고 제자신에게 집중해야겠어요. 저도 마카님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마카님은 어떤 힘둔일을 겪고 계실지 모르지만 저도 말해줄게요 '오늘도 수고했다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