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무엇일까. 해변에서 저-기 바다 한 가운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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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저게 무엇일까. 해변에서 저-기 바다 한 가운데에 무언가가 빛나는것 같다. 보석인가. 멍청하게 반짝인다고 보석이라니. 멍청하게 양손도 뻗어보고. 파도가 쓸려내려갈때 도도도 달려도 가보고. 아니, 작은 돗단배같이 둥실둥실 타고 가까이 다가가본걸 생각해봐도 왜 손뻗어도 닿지 않는걸까. 그 작고 작은 땅에 왜 이만큼 떨어져있지. 만져보고 싶고 무엇인가 보고싶어도 왜 이만큼의 거리에서 팔만 뻗고있는거지. 보석이라기 보다 유리병일것 같아. 종이가 들어있는건 아니지만 뭔가 되게... 너라고 할 만큼.. 무어라 설명할 수가 없네. - 한 손바닥 만큼 작아진 나인것 같아. 통통하게 이만큼 볼록한 배를 따뜻하고 기분좋게 토닥여주는 이 커더란 손이. 너인것 같아. 기분좋게 웃어주는 그 얼굴이. 애기가 꺄르륵 기분 좋은 소리나올정도로. - 망상에서 피가 흘러내려요. 아주 진한. 검붉은 피가 내 머리위로 뚝뚝 떨어져요. 그게 자꾸 흘러내려 내 얼굴을 옷을 적시다 못해, 내 주변에 웅덩이를 만들어요. 망상은 그만큼 기쁘면서, 그만큼 아픈것 같아요. 예쁜하늘에 피가 흐르네요. - 내 몸보다 큰 인형을 양 옆에 껴요. 그런 인형들과 나란히 눕기엔 버거운 공간. 그런데도 인형들에 파 묻혀 잠을 자요. 버릇이라는 핑계로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아니, 진짜 버릇인가. 혼자 자는 침대에 뭐가 이렇게 많아.? - 덩그러니 혼자. 혼자 있는것 같아. - 어중간한 것이 제일 힘들어. 나는 그랬어. 어중간한게 진짜 제일 너무 힘들더라. 이도저도 아닌. 이도저도 못된. - 졸려요. 졸려. 어리광 부리고싶어. 울면서 떼쓰는 애같아. 애기들은 왜 울까? 너희도 나처럼 서운한게 있니.? 오늘 하루가 힘들었니? 너의 뜻관 다른 하루였었니? 너는 왜 울고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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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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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74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무언가 몽롱해지는 글이네요. 처음에는 마냥 예쁜 글일 줄 일았는데 다양한 감정이 녹아 오묘한 글이더라구요. 잘 읽고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