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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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신
커피콩_레벨_아이콘오늘행복이면내일도행복이다
·4년 전
재택수업으로 인해 집에서 과제를 하게되는데 공지사항이나 카톡등 으로 알려주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내용을 보고도 과제제출 날짜가 적혀있는데 다른 애들한태 물어보고 끝없는 질문이 나오게 되는데 과제를 재출하지 못하면 학점에 지장이 생기는거에 나도모르게 불안한 것인지 아예 친구들한태 민패를 주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분명 방금 물어봐서 알겠다하고 해놓고 궁금한게 생기는게 분명 불안한건아닌데 불안함과 감정이 비슷한거같아 적어봅니다. 이건 정신병일꺼같아요 고칠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강박불안해어지러움혼란스러워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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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lux (리스너)
· 4년 전
불안함을 바라보고 수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불안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안함의 근원을 마음 속에서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우리는 불안한 느낌을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불안한 느낌이 올 때 이것으로부터 출구를 찾지요. '불안함이 어디서 찾아왔을까?'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은 다음, 그 근원을 해결하고자 노력하지요. 하지만 작성자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불안함은 밖의 어떤 것을 해결해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하거나, 숙제 등을 명확히 알아도 뭔가 근원적인 불안함이 사라지지 않다는 뜻이지요. 즉 밖의 어떤 것을 해결하려고 해도 내면의 불안감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 내면의 불안감 자체에 주목해야 합니다. 불안감을 다루기 위해서는, 그 느낌에 한번 주목을 해보세요. 불안하다고 하면 어떤 감각이 연상되나요? '손이 떨린다.' '목이 메인다.' '땀이 난다.' '눈이 떨린다.' '가슴이 미어지고 다리가 서늘하다.' 등 다양한 감각이 있습니다. 이런 감각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는 겁니다. 우리는 자꾸 불안한 느낌 때문에 이 느낌에 눈이 멀어 자꾸 도망치게 됩니다. 그래서 빨리 이게 해결되길 바래요. 그래서 길게 생각하지 않고 주위 사람에게 묻거나 다른 사람을 괴롭힐 수 있는 선택지를 선택하게 되지요. 다른 사람들은 한계가 있지요. 작성자님께서 근원적인 불안함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지요. 불안감 자체를 받아들여보는 겁니다. 불안하면 어때? 불안해서 어때? 이런 생각으로, 불안함 자체를 피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는 겁니다. 불안함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끊임없이 불안함으로부터 멀어지려 하며,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합니다. 그러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불안함에 눈이 멀어 상황을 완전히 관찰할 수 없으며, 사소한 실수를 하게 되어요. 불안함에서 깨어있어야 합니다. 불안함 자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안함을 감당해야 합니다. 불안함을 받아들이게 되면 처음에는 고통스럽지만 이내 불안함으로부터 오는 고통이 멈추게 되는데, 그때 내게 닥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게 해줍니다. 호흡법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긴장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긴장을 받아들이겠다는 들숨이 큰 도움이 됩니다. 불안하게 되면 온갖 찜찜한 생각이 드는데, 그렇게 나를 흐리는 생각을 할 때마다 숨을 들이쉬어 보는 것입니다. 그 불안한 생각들을 모두 삼켜버린다는 생각으로 들숨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들숨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생각은 멈추게 되는데, 이렇게 불안을 수용하면 수용할수록 상황을 또렷히 보는 지혜가 생깁니다. 질문을 할 때도 내가 이것을 해야 하는 질문인지, 하지 말아야 하는 질문인지 명확히 알게 되지요. 더불어, 누군가에게 질문을 할 때는 그 사람 입장에 서서 질문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 사람 역시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까부터, 그 사람이 내가 하는 질문으로 또한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으로 질문하면 질문이 한결 부드럽게 나올 수 있습니다.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은 그것을 오직 수용해서 그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을 보고 그것을 해결할 해결책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수용하다보면 해결책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들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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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행복이면내일도행복이다 (글쓴이)
· 4년 전
장문 진지하게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하합니다! 거기다 하나하나 자세히 코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안함자체를 억눌러야한다고만 알았는데 받아드리는 법을 몰랐던거 갔습니다. 이글을 다시보고 또 다시보면서 불안함을 다스릴수있는 사람이 되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