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에 깨달은 몇 가지 사실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그리움|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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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에 깨달은 몇 가지 사실들
커피콩_레벨_아이콘qpqp999
·4년 전
헤어지고 긴 시간이 흐르고서야 알게 된 사실 몇 가지를 말해보려 해요. 첫 번째는 그 사람을 잊어보려 아무리 바쁘게 살고 자신을 혹사시켜도 돌아오는 건 공허함과 쓸쓸함 그리고 끝엔 우울함에 더 지치고 힘들더라구요. 뻔한 말이긴 한데 정말 시간이 약입니다. 애써 잊으려고 발버둥 칠수록 초라해지는 날 보고 더 힘들어져요. 두 번째, 시간이 지나 괜찮아지는 것 뿐이지 그 사람을 완전히 잊을 순 없다는 사실을 아셔야 해요. 정말 문득 생각나는데 그때마다 힘들어하기보단 추억으로 남기려고 노력하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아요. 세 번째, 상대도 나처럼 힘들다는 사실을 아셔야 해요. 나만 힘든 것 같다 생각하며 억울해하고 그럴 필요없이 정말 최선을 다한 사랑이라면 상대는 저보다 더 괴롭단 사실을 알고 계세요! 네 번째, 헤어졌다고 절대 망가지지 마세요. 만약에 그 사람이 너무 밉고 복수하고 싶다면 자기관리를 더 해서 후회하게 만들자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게 자신한테도 좋아요. 여러분 모두는 소중한 사람이란 사실을 절대 잊지 마세요. 다섯 번째, 그 사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에요. 더 좋은 인연은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여섯 번째, 절대 아무나 만나서 연애하지 마세요. 감정 없는 연애는 아무 도움도 안될 뿐더러, 당신의 시간만 낭비되고 오히려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만 불러오게 된답니다. 일곱 번째, 실컷 아파하고 울어도 괜찮아요. 그만큼 그 사람을 사랑했다는 증거고 후회없이 사랑할 수 있었단 사실을 좋은 경험으로 남겨두는 것도 인생에 큰 도움이 돼요. 앞에 제가 말한 걸 다 떠나서 이 말 하나라도 저장하고 힘들 때마다 꺼내보시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나는 네가 잘 사는지, 잘 지내는지 관심이 없다. 이제 내게 남은 건 그날의 기억들뿐이기에 도무지 관심이 가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 너에게 바라는 건,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거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건 불행과 행복만 있는 줄 알았던 내게, 사랑 역시 그렇다는 걸 알려준 네가. 이번 봄에. 꽃이 가득 필 때. 가장 예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너와의 기억을 여기서 조심스럽게 잘 간직하고 있으니까. 너는 부디 그쪽에 서서 좋은 기억을 잘 쌓길 바란다. 빈다. 너도 나도 각자의 역할에서 행복하기를. 너의 모든 걸 축하한다." 책《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중 여러분은 저처럼 미련한 이별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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