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게 너무 이쁘고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생각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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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웃는 게 너무 이쁘고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생각하고 사랑할 수있구나를 처음 깨닫게 해준 그 사람을 잊지 못하겠어요.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그때의 그 사람과와 지금의 그 사람은 많이 다른 것을 알지만 그 사람만 보면 설레는 저이고 이뻐보이고 싶어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길 몇 번이고 빌었어요. 친구에게 그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었어요. 누군가에게 말하고나니 더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제 마음을 인정하게 된거니까요. 친구들에게는 2년전부터 다 잊었다고 이제 안좋아한다고 말했지만 문득문득 그 사람 생각이 많이나요. 그 사람은 지금 다른사람과 행복한 연애중이에요.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좋아하면 안되는 거겠지만 제가 훨신 먼저 좋아했는걸요. 내가 3년이나 더 먼저 좋아했는데 그랬는데 이 사실을 알면 그 사람이 절 조금은 봐줄까요?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 상대는 수 없이도 바꼈어요. 그 상대들이 그 사람이랑 사귀어서 부럽거나 밉지는 않아요. 그저 나도 그 사람을 보고싶고 같이 얘기하고 싶을 뿐. 수업시간에 멍을 때리고 있는 저를 보고 어디보냐며 웃었던 그 사람 때문에 수업시간에 일부로 계속 멍을 때렸고, 그 사람을 바라보다 눈이 마주칠 쯤에 눈을 피하는 것도, 항상 제 시선 끝에는 그 사람이 있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제 생에 첫 짝사랑이고 아직까지도 생에 단 한 번뿐인 짝사랑이에요. 이제는 못본 지도 2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그 사람을 생각하는 내가 멍청하고 싫다가도 다 까먹고 다시 그 사람 생각을 해요. 사람을 잊는 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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