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생각없이 사는게 죄인같이 느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종교|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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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생각없이 사는게 죄인같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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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사이비 종교를 믿으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요즘 신천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도 신천지 사람들은 정체를 숨기고 믿음으로 잘 살고 있는것같아요. 최근 신천지 관련 글들을 볼 때면 젊은 사람들이 자기들끼리는 행복한듯이 웃고 종교생활을 하더군요. 사이비에 푹 빠지면 지금 힘든 일도 다 잊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 사실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지는 않지만 빚은 있고, 수입은 적은 그런 집이에요. 아버지께서는 공장 자영업을 하시는데 일도 없는데 일이 있어도 그쪽 일들이 거의 그런것처럼 구두계약같이 일한만큼 돈을 못받아요. 공장세는 계속 나가고..수입은 없고, 돈 나가야할때면 카드 현금서비스,엄마에게 돈 빌릴때 없는지 묻고, 원래 가정주부이시던 어머니도 10년 전쯤부터 노인요양관련 일을 시작하셨어요. 가족은 많은데 제대로 돈 버는 사람이 없어서 돈이 모이지도 않고 인원이 많으니 생활비는 많이 들어가고 무한 반복이에요. 어머니는 아버지가 안계실때마다 힘들다며 하소연을 하십니다. 나이 50이 넘어서 다른 친구들은 땅사고 집사고 여행가는데 맨날 어머니는 친구,친척에게 돈 빌리는 처지가 너무 지겹대요. 저는 달리 털어놓을 곳이 없는 어머니를 이해하지만 집에서도 편히 쉬지 못하고 눈치를 보며 아버지도 안타깝습니다. 집은 편한 공간이어야 하는데 집에와도 불편해하시는 것 같아요. 다른 일을 권유해도 남들 밑에서 일 못하는 성격때문에 돈빌려 공장세, 세금내며 버티고 있습니다. 저도 직장인이기는 한데 생활비를 조금 보태고 있어요. 다른 동기들 보면 연애도 하고 브랜드 옷에 금반지에 목걸이등 잘 사는 것 같은데 저는 이만원짜리 옷도 비싸다고 고민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내가 왜 이렇게 사나 싶어요. 또 이렇게 집에 돈이 없는데도 나 혼자 좋다고 쇼핑하는 것보면 문득 내가 죄인이라고 느껴요. 어느새 가족과 모여있는 시간이 좋으면서도 불편하게 느껴지고..따로 나가서 살자니 돈도 없고 저까지 없으면 어머니가 더 버티기 힘들까봐 걱정도 돼요. 그런모습 보면 결혼할 생각도 없고..아무튼 인생 목표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지쳐요. 오죽하면 사주를 보면 내가 왜이렇게 사는지 마음이 편해질까 생각이 들다가도 어느새 폰가지고 잘 놀고..그냥 생각없이 사는것같아 가족에게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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