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나 혼자 지탱하고 있던 인간관계에 내가 포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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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방금 나 혼자 지탱하고 있던 인간관계에 내가 포기를 했다 내가 포기한 관계에 미련이 남았었지만 그 미련보다는 관계를 끊어버린 일에서 오는 만족감이 더 큰 것만 같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나혼자만 당기고 버티면서 지쳐갔던 것만 같다 먼저 연락을 하고 답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관계가 비정상적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 번 만들어진 이 관계를 3년동안 포기 못했던 나도 매우 비정상적이다 나는 인간관계를 시작하기도, 끊어버리기도, 너무 힘들다 그 때문에 이런 관계를 버텼던 것 같다 방금 포기해버린 인간관계가 현재 나의 마지막 인간관계이다 혼자였던 내가 다시 혼자가 된다는 것이 많이 두렵기도 하고 이 결정에 대하여 후회하는 순간들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실속없는 관계에서 버티고 있는 자신보다는 홀로 서기가 되는 것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했고 후회하더라도 나는 지금의 만족을 만들어 내고 싶었다 미래에 후회할 이유를 지금 생각하면서 지금의 불행을 만들어 내면서 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당연하듯이 그려나갔던 미래의 나보다는 지금의 나를 직시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내 성격으로는 쉽지않지만 이제부터는 꼴리는 데로 살아갈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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