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아 맥주를 사기 위해 나섰다. 비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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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잠이 오지 않아 맥주를 사기 위해 나섰다. 비가 포슬포슬내리고 있었고 나는 우산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 맥주 한 잔을 사고 나오자 그새 빗살이 더 세졌다. 비가 내 얼굴을 따갑게 때리고 아끼는 퍼자켓이 조금씩 젖는 느낌이 났지만 웃음이 터졌다. 어린시절 친구와 함께 장대비를 맞으며 운동장에서 뛰놀던 장면이 떠올랐다. 우울했던 요즈음 가장 행복한 순간이 맛있는 음식도 아니고 남자친구와의 시간도 아닌 우산없이 맞는 비라니. 참 우스웠다. 맥주가 아니어도 기분좋게 잠들 수 있는 무언가가 생겼다. 내일도 이런 작은 행복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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