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우울감으로 너무 버겁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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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트레스 우울감으로 너무 버겁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arigold0706
·4년 전
안녕하세요. 이제 만 8개월 지나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아기엄마입니다. 육아가 버겁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현실로 다가오니 생각보다 버겁네요..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랑 둘이 씨름하다보면 그냥 무기력하게 있고 싶고, 지금 잠투정 한다고 뒹구는 아이를 봐도 달려가서 달래기 보다 이렇게 상담글을 쓰게되네요. 이유없이 답답하고 속이 부글부글 끓게되고, 아이 아빠가 도와준다고 해도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 그리고 아이 그림책 좀 보여주기?? 밤에 재우거나 전반적인건 제가 하네요. 수유시간 수유량 적어놔도 처음부터 다시 일러줘야되고 남편이 능동적인 편이 아니라 그냥 제가 하게됩니다. 친정엄마랑 위아래 살고 있어도 진득하게 2시간이라도 맡기기도 어렵고 눈치보여요. 딱히 애기 데리고 올라가도 보행기에 한 20분 있다 떼쓰면 내려와서 씨름하고 그러네요.. 니가 유별나서 그래 남들 다 그렇게 키웠어. 니가 이상한거다. 이런 얘기 듣는것도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내려와서 있게되요. 산후 검진 받았을땐 산후우울증이 중증이라고 상담 받으라는데.. 뭐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ㅎㅎ 그냥 남들 다 그런거다 니가 유별난거다. 이렇게 하다보니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져요.. 아침이 안왔으면 좋겠고.. 이대로 잠자리 들었으면 영원히 눈감았으면 좋겠어요. 나는 없고 ㅇㅇ엄마만 있게되고 애가 엄마 찾아 우는게 아니라 그냥 지옥같은 알람같아요.. 가면 애기 앞에서 소리지를것 같은데 그냥 좀 자라고 심호흡하고 그냥 안고 토닥이는데도 미칠것 같네요.. 진짜 제가 정상이 아닌것 같아요...
짜증나불안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두통어지러움공허해우울해자고싶다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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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bom827
· 4년 전
난생 처음 엄마가 되어보는데 얼마나 서툴고 낯설까요. 남편분의 적극적인 육아 협조와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집안일과 육아는 정해진 출퇴근도 없이 24시간 돌아가는데 그 힘듦이 상상이 안갑니다. 아이가 말하기 전까지는 우는 의미도 파악이 안되고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이 힘든건 당연해요. 현재 임신초기로 매우 지옥의 시간을 겪고 있는데 임신 및 출산의 문을 넘은 마카님이 존경스러워요. 지금 너무 잘하고 계세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면 신경정신과 및 심리상담 통하여 도움 받으심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