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상은 나의 손목과 같은것 같아요. 아무 흉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불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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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내 세상은 나의 손목과 같은것 같아요. 아무 흉터가 없다면 살만하다는거. 크게는 행벅을 뜻하기도 할것 같아요. 적어도 살만하다는거. 팔 한쪽 전체를 망쳤던 그 날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팔이 나의 세상이였어요. 어둡고 붉게 흘러내렸던 세상. 팔처럼 나는 죽어가고 있었어요. 심하진 않지만 간간히 있었던 상처들은 그만큼의 나의 몸부림은 아니였을까. 지금의 제팔은 깨끗해요. 흉터들은 많이 사라졌어요. 아니, 사실 무섭고 두려워서 칼을 든 손에 힘을 주지 못했어요. 몇댓번 덧댓으면 덧댓지. 지금 생각에도 머리에 소름이 돋아요. 지금도 생각해요. 그때의 나는 정말 미쳤었다고. 지금도 힘들어도 그만큼은 못하겠다고. 그때 정말 처음그랬던것 만큼. 많이 참았었구나. 많이 아팠구나. 그때가 내가 어딘가에 풀수 있었던건 아닐까. 그랬더라면 조금만 더 참아서 다른 걸 찾아볼걸 그랬어. 아니, 그거 찾아볼 힘도 없었던거 아닐까. 아니, 처음부터 내가 문제였던건 아닐까. 그래서 내가 나를 집어삼켰던거 아닐까. 손목과 팔에난 훙터들은 거의 보이지 않아요. 보이지 않는건지, 내 눈에만 보이는 건지. 모르겠어요. 나는 한번씩 그때 그날의 상처들이 눈에 보이곤 해요. 추억이라고 지우지 못하고 있나봐요. 이딴걸 추억이라고. 아픈것도 추억이라고. 내가 죽는 순간에도 추억이라고. 기억할꺼니? 손목과 팔보다 손등에 난 상처는 아직도 그대로에요. 학교에서 그것도 친구들이 보는데도 저는 여신 없는 선톱을 세워 손등을 글었어요. 살이 까지고 피가 나왔던가. 살이 .. 벌어진간가.. 모르겠어요. 뭐튼 그리 심하지누않지만 안심하다고도 할 수 없어요. 그 당시에는 안 아팠어요. 모르겠어요. 그 상처가 흰 선이 되어 아직도 눈에 보여요. 아빠가 물었어요. 뭐냐며. 무슨 상쳐냐면서요. 나는 뭐라고 말했더라. 거짓말을 못해요. 모두가 알꺼에요. 이상하다는걸. 그냥 둘러댓어요. 어디에 긇혔다고. 안아팠냐며 아프겠다는 말에 둘러대다가 나 거짓말이에요 말하듯, 안아팠어,아, 아팠나. 몰라? 그러다 보니 손목을 망쳐놨던 날. 그러고 몇일 지나서 . 심하진 않지만 다 낮지 않았던 날. 누가봐도 이상했던 손목을 엄마아빠가 본날. 둘다 놀라 물었어요. 왜이러냐고. 자세히 본다며 붙들은 아파의 손을 아 아니라며 뺏었고 그냥 넘어졌어라는 멍청한 변명을 늘려놓았었죠. 그 뒤론 별 말 없었어요. 나만 눈치보고 그날 저녁 같이 밥 도 먹으면서. 아무것도 없었던것 마냥. 더이상 묻지도 뭐도 앖었어요. 참 고마우면서도 차라리 뭐라고 했었으면-. 처음 시작은 망상이였는데, 있었던 일이라 그런지. 그냥 내 일상중 하나를 끄적였네요. 마지막이 언제냐고 물으면 아마 이번년도 초였던거 같은데. 그러고 생각이 한번도 안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참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그냥 숨겨야 한다는 이유.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게 참고 참고 참았어요. 최근에는 너를 만나 꾀나.. 좋아서 그런건 아닐까. 너를 만난 초반에 사실 힘든날이 있었는데. 그냥 너를 따올리면서 참았어. 그냥 아프면 생각은 달라진게 없지만 그래도 책상에 앉아 칼날을 세우진 않았어. 그래서 그냥 울었어. 너 덕분에 참을 수 있었어. 이유는 모르겠어. 그냥 따뜻했으니까. 그렇게 지나면서 바뀐게 있었어. 항상 방에 들어와 굳게 문을 닫으면 우울 시작이였어. 어둡고 작은 불 하나와 항상 힘들었었는데. 너를 만나고 1을 만난 후론 늦은 밤 혼자 있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게임하고 보톡하고 이야기 하면서.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 숨소리라도 들려오는게. 그냥 편안?뭐 어떤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불안하고 우울하진 않더라. 누군가와 통화 하고있으면서 난 다른 무언갈 할 수 없더라. 그래서 나는 우울할 틈도 없더라. 그냥 정말 아무렇지 않았던 그런 기분이였던것 같아. 지금도 그래요. 어제도. 그제도. 오늘 새벽에도. 나에게 참 고마운 사람들일까요..? 너는 알까. 너희가 나에게 이렇게나 큰 무언갈 바뀌어준 사람들이라는거. 그만큼 정말 좋고 착한 친구들이에요. 정말 .. 너무 좋아요. 저기압이 계속되는건 좋지 않다는 너의 말. 아프거나 힘든일 우울하면 다 말하기다~ 라고 말해줬던 너의 말이. 슬프다는 내 말 하나에도 갠톡으로 달려와 무슨 일 있냐며 물어왔던 너가. 너에게 나도 그만큼 큰 사람일까.? 그냥 작은 사람일까.. 부디 너에겐 내가 했던 이런 일들이 없었길 바래요. 있다면 내가 뭐든 들어줄테니 부디 그러지 않기를 바래요.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나 사실 전에는 이래이랬다며 말하면 너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같이 슬퍼해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많이 달라졌으니까... 대견하다고 머리한번 쓰다듬어 주는게 지금은, 지금은 더 기쁠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요. 우울한 분위기는 아닌데 그와 어쩌면 비슷한 분위기. 어둡고 조용하고 차갑고 ... 무릎에 고개를 묻고 눈물만 흘리면 우울한 분위기일, 그런 분위기. 그래서 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나도 모르게 우울이 찾아오나 봐요. 우울이란 감정을 처음 느낀날 부터, 내 주변에 없었던 적이 없어요. 처음부터 저에게 꼭 붙어있다가 이제서야 제 주변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에요. 이제서야 우울이 조금 떨어졌어요. 더도 아닌... 최근에 만난 새로운. 그리고 좋은 사람들 덕분에요. 사람에 우울했고 사람에 상처받고 아프고 울고 다했는데. 이걸 낫게 하는것도 사람이네요. 어쩔수 없는건지. 당연한건지. 내가 극복한건지. .. 그냥 대견하다고, 머리 한번. 따뜻한 포옹한번 하고 싶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내 몸은 체온이 없는 기분이에요. 아님 그냥 울고싶은건지. 아니, 그냥 놀고싶은건가. 놀러가고 싶다. 바쁜 너가. 처음과 지금을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해. 나는 알수 없지만, 바쁘다니까. 그래도 이번년도에 한번 보자는 너의 말이. 다음에 적어도 2년 뒤인, 다음에. 같이 여행도 가자고. 너가 다른 사람도 아닌 나에게만 해주고 싶다고 했던 것들이. 같은 마음인데 망청하게 내가 나를 거절한것 처럼 보여줬던거면 어쩌지. 나는 그래도 내 나름대로 누구에게도 들키지 아무렇지 않게 너와 1을 똑같이 하려 노력했던 거였는데. 그렇게 너가.. 이렇게 변한건 아닐까. 그냥 바쁜거라고. 바쁜거라고. 그냥 내가 삽질하고 있는거라고. 조금은 차가운 바람이 부는 너의 말이 나는 좀 아픈것 같아. 이것도 그냥 내 착각이라고. 이런거 보면 나는 그냥 사랑만 받고 살았나. 받은게 컷어서 . 이젠 그만큼 차지 못해서. 그래서 내가 이렇게 된건 아닐까, 하는 생각는 결코 한두번 떠올린게 아니기에. 그냥 멍청해서 아무것도 아닌거에 혼자 상처받고 울고 ***하다가 또 작은거에 기쁜 나인건 아닌가,. 싶어서.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망상이나 끄적이려 들어왔는데. 그 적으려던 망상의 분위기가 어두웠어서 그랬을까요. 우울한건 아니지만... 울컥하다가도 기분이 나쁜건 아니에요. 울고싶은 기분도 아니고.. 그냥 누군가의 품에 안겨있고 싶은 기분이에요. 볼이 쓸려 아플만큼. 그냥, . 아무생각 없이. 내가 저 커다란 곰인형을 안듯이. 내가 너의 곰인형이였으면 어떨까.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날씨든. 내 마음이든. 뭐든 좋으니까, 하나라도. 내가 봤을땐, 이 느리게만 느껴지는 날씨가. 더 빠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나는 더더욱, 이 인형을 집 안 이방저방 갈때마다 붙들고 다니나. 애같은 짓만 골라서 하지.. 난 정말 어딘가 문제가 있는게 확실해. 그게 망상이 커서라는 문제라도 말이야. 뭐든 있을꺼야. 뭐든. 아, 사랑이라고 하니까, 우울을 알기 전의 나는. 그렇게 어렸던 나는 내가 애정결핍인줄 알았어요. 그저 사랑이 부족한줄 알았어요. 항상 집을 반기는건 어두움과 차가운 공기. 나 혼자였거나 동생과 단 둘이 였어요. 나는 가족에서 애정결핍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우울을 안 뒤로는 애정결핍은 잊혀졌어요. 지금와서 또 사랑을 들먹는 이유는, 어릴적 생각보다 사랑을 많이 받았던것 같아요. 엄마아빠가 젊었기에 결혼 안한 아빠친구인 삼촌들도 많았어요. 항상 놀러 같이 가고. 이것만 비교해도 나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아빠 친구인 삼촌들의 애기들을 보면 나랑 다르다는걸 나는 아니까. 느껴지니까. ... 이젠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또 다시 끄적인건 잊어버리고.. 그냥 놀거리라도 찾아야 겠어요. 보톡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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