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처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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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처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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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일단 제가 일하면서 생기는 제 문제점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상사가 시키는 일을 하는데 좀 찜찜한 부분이 있다하면 말씀드리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서 ~~를 이유로 저한테 뭔가 시키신다. 그런데 찾다보니 더 할 게 있는거에요. 그러면 그걸 정리해서 이게 필요하다 말씀드리고 추가로 일을 하는 편이에요. [문제1. 일을 만든다.] 말씀 안드린거는 말은 안하지만 찜찜해서 계속 마음에 걸리는 편이구요. 그래서 결국 말하는 편이 좀 많아요. 그럼 일이 늘어납니다. (+추가. 문제가 없으면 저도 마음편하게 넘어갑니다.문제를 일부러 찾는건 아니에요. 일하다가 이거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는데 하는 부분이나, 이건 상사분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거같은데 싶은 부분을 말씀드리는거에요) [문제2. 찜찜하면 그냥 넘어가질 못한다.] 그런데 제가 두뇌회전도 그렇고 손도 그렇고 되게 느린거같아요. 일을 너무 비효율적으로해요. 그래서 일정도 늦어지고요. 일을 만들어서 일정이 늦어지고 다른 분들의 힘이 빠지게 하는 경향이 있는거같아요. 야근도 하고 하는데도 일의 진도가 잘 안나가요. [문제3. 머리가 안좋고 비효율적으로 한다. 그래서 일정이 계속 미뤄진다.] 일이 효율적으로 하려고 사전에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하면 생각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또 일이 늦어지고 행동을 바로하면 또 수정할 부분 생기면 시간이 또 늘어나요. 그리고 일을 다 끝냈을 때 이러이러해서 이런 결과입니다. 라고 상사분께 말씀을 드리는데 제 스스로도 그 결과에 의심이 가요. 내거 정말 잘 조사한게 맞나, 혹시나 빠진 부분이 없을까? 양이 적으면 두번세번 확인하고 양이 많으면 한번만 확인하는데 마음이 계속 괴로워요. 확인을 해도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어요. [문제4.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다.] 참고로 저는 일이 주어지면 스스로 엄청 부담을 느끼고 너무 어려운일이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거같아요.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그거 그냥 하면 되는거라고 말하는데 저한테는 다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이 문제점들 때문에 회사를 때려쳐야하나 다른 분야를 알아봐야하나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요. 야근을 해서 몸은 점점 축나고 병나고 있는데.. 예전에 다른 회사(다른 분야)에 있었을때도 일처리를 효율적으로 못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 순간의 기억이 통으로 사라지는 경험도 했어요. 너무 스트레스는 받는데 일은 해야겠고 저같은 사람은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일단 지금까지 2달 동안 감사일기를 썼는데도 생각도 잘 안바뀌고 가슴만 답답할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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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ir120
· 4년 전
그런경우 동료입장에서 왜 혼자바쁘지? 일을만들어서 한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요 그냥 시킨거만 하시는게 좋아요 그것만 완벽히처리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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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blair120 제가 일을 만들고싶어서 만드는게 아니에요ㅠㅠ 저도 이런 일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요. 매일매일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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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iwritethis 모든 것에 문제를 찾는다라. 문제를 찾으랴고 찾는게 아니라 눈에 보이면 말을 하는거고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그 사람을 깎아내리는 남의 문제를 말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맡은 일인데 일이 잘못될까봐 주어진 일에 문제가 있을만한 부분을 말하는거에요. 문제를 일부러 찾는게 아니라 일을 하다보니 이거 문제가 되겠는데 하는 부분을 말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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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happyday (리스너)
· 4년 전
어느 직종에서 근무를 하고 계신지는 저는 잘 모르지만...! 글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댓글을 남겨봅니다 음... 저는 직장에 다녀본 경험은 없어요 알바는 해봤지만 아직 취준생이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안 한 어느 누구가 하는 얘기니까 참고용으로 봐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무하는 시간동안 해야하는 일이 있고 지시 받은 업무도 있으실거예요! 그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어떤건가요? 상사에게 지시받은 업무인가요 아니면 다른 일인가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무엇인지 업무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조심스럽지만... 궁금해요! 저는 일이 손에 익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저 나름대로의 루틴이 있어야 일을 착착 진행할 수가 있어서...! 일이 익숙해지는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간단하게라도 업무 순서, 내가 알바에 와서 가장 먼저 할 일, 챙겨둘 부분을 생각하고 그게 몸에도 익고 머릿속에도 어느 정도 들어오고 나니까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손님한테도 일 잘한다는 얘기도 듣고 그랬어요! 일을 못해서 짤렸던 제가요! 사담이 너무 길었죠ㅠㅠㅠ 서툰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올려주신 것도 진심으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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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ourhappyday 새로운 일을 할때는 루틴은 어떻게 짜면 좋을까? 이런 궁금증도 좀 드네요. 위에 댓글 다신 분처럼 알고보니 저는 문제를 삼는 사람인가봐요.. 그리고 궁금한점은 일을 못해서 짤렸을때 나는 일을 못하는 사람이구나하거 좌절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때 다시 다른 알바자리를 구하는 용기를 가지게한 생각은 뭐였는지도 궁금해요. 바람직한 생각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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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iwritethis 듣고보니 저는 모든 일에 문제를 찾는 사람인거같네요. 궁금한건 이걸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문제인거같은데도 참는 연습을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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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happyday (리스너)
· 4년 전
음... 저는 제가 사는 곳에선 알바를 안 해야겠다(!!) 좀 극단적으로 생각을 했다가 친구 소개로 알바를 하게 됐어요 물론 알바하기로 마음을 먹은건 제 선택이지만...! 못할 것도 없지-! 순간 이런 자신감이 갑자기 생겨서 알바 면접도 보고 사람 대하는걸 어려워하면서도...ㅠㅠ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그때 내가 놓친게 뭐였지 그 날은 진짜 대처를 잘했어 등등 같이 스스로 피드백을 주면서 알바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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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ourhappyday 와.. 저도 제가 사는 곳에선 알바를 안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ㅠㅠㅠ 스스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하셨군용... 저는 예전에 억지로 좀 하다가 요즘 잘 안하게 되었어요. 다시 시작해봐야겠네요ㅜ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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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ms
· 4년 전
@ourhappyday 마카님께서 꼼꼼해서그런걸수도있어요 일을만든다는건..한편으로는 좋을수도있고요 좋지않을수도있겠네요..이직..웬만하면 신중하게..생각해보시고하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이직을한다고해도..원하지않는..그런곳도있으니깐 요 그리고요 참는연습은해도 도움이되술도 되지않을수도 있으니깐 알공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