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집안사람들을(특히엄마) 넘 힘들게해서 스트레스받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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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집안사람들을(특히엄마) 넘 힘들게해서 스트레스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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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동생이랑 저랑은 둘다 성인입니다. 동생이 작년부터 엄마한테 화내고 잔소리아닌잔소리를 하는게 시작되었는데 옆에서 그걸 듣고있는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일단 동생은 말빨이 쎄고 저희 집안, 가족환경에 불만이 크고 부모에대한 증오?가 엄청 커요.. 작년에 대학 출석일수를 못채워 졸업을 못하고 집에서 공부하고있는데 그때부터 더 심해진것 같아요. 제가 중간에서 엄마한테 왜그러냐고 화도내봤는데 그때 동생이 눈에 흰자고 보이도록극도로 분노하면서(한번도 보지못한모습..) 제 팔을 손톱으로 찍어 엄마가 보시구 놀라셔서 엄마는 괜찮으니까 앞으로 저는 그냥 못들은척하라고 하셔서 걍 요즘에 듣고만있습니다. 엄마가 저런얘기를 계속듣는게 너무 속상하고 건강도 안좋아 지실까 걱정도되고ㅠ 객관적으로 생각해봤을때 그냥 동생이 피해망상인 부분도 있어 억울하고 스트레스받아요.. ㅠㅠ 몇가지 주로 동생이 하는얘기는 엄마가 자식교육 똑바로 못시켜서 자기가 이런성격이 되고 이렇게 자랐다.엄마책임이다. 어릴때 자기가 불쌍하다. 언니만 편애한다. 집에 반찬이없다. 엄마가 자식한테 그러면 안된다. 등등 나중에 두고보라면서 엄마 아프면 주위에 아무도 안남을거라며 저주하는 말도 많이하구요.. 저랑 동생은 좋게 대화하다가도 조금이라도 동생 생각에 반대되는 의견을 말하거나 동생 의견에 공감해주지 않으면 말싸움으로 끝납니다. 동생이 특히 툭하면 편애한다는 말을할때마다 진짜 억울해서 방문열고 나가서 반박하고싶어죽겠어요ㅜ 저는 5학년때부터 병원도 혼자가고 그때부터 혼자 스스로 하는일이 많았고 학생때는 공부한다고 방에있을때 동생은 밖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티비보면서 깔깔거렸구요. 성인되서는 동생 눈치보느라 맘편히 대화를 못했거든요. (동생이 엄마랑 저랑만 얘기하고있으면 질투하는것도 크고 제가 얘기하고있으면 꼭 와서 부정적인 얘기를하거나 나중에 싸울때 그 얘기가 약점으로 되버려서 동생에게 하고싶지 않은 얘기가 많게되었어요.) 반면 동생은 지금도 엄마가 같이 병원에 안가주면 혼자 못가요. 제가보기엔 동생이 우리집에서 자기역할 제일 못하고있는거 같이 보이는데 그런동생이 집안식구들 지적하면서 큰소리 치니 더 화가나고 스트레스에요. 엄마도 이제 저희둘다 성인이니 제2의 인생을 살고자 열심히 하고싶은 거 하시며 살고계시는데 엄마가 집에들어오시면 한시간가량 다다다 쏘아붙이는데 방문밖으로 듣고있는 저도 이렇게 스트레스인데 엄마는 더 스트레스받을거같아요. 엄마가 중간에 동생말을 안듣거나 깜박잠에들면 지금 자기 무시하는거냐면서 더 길어지구요ㅠ 자기가 원하는거 있을땐 또 얼마나 살살거리는지. 안해주면 태도가 180도 변하구요.. 너무 여우같고 얄미워요. 예전엔 맛있는거 사주면서 좋게 얘기하려고 시도하곤 했었는데 이젠 저도 동생을 미워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서 좋은마음으로 얘기하기가 힘들어 요샌 거의 마주치지않으려 하고있어요.. 조금이라도 자기눈에 거슬리면 지적하면서 말을하니..그렇게 가족이 맘에 안들면 너가 나가 따로살면되지 왜 가족들 스트레스받게 하냐니까 자기가 왜나가냐고 입이터지더라도 계속 얘기해서 다 고치게하고 살거래요... 동생이 처음 이렇게 가족탓하는게 시작되었을땐 저랑 엄마랑 같이 동생보고 말하면서 싸웠는데 요즘엔 엄마가 다 들어주고 계시거든요. 이게 동생이느끼기에는 처음엔 그렇게 싸우더니 이젠 엄마가 깨닫고 고쳐진거라고 생각하나봐요. 저는 돈만 좀더 모이면 동생때문에 나가 살 생각인데 얼마전엔 동생이 저랑 얘기하다가 아빠가 자꾸 자기한테 이러면 칼로한번 찔러야지 한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요.. 원망이 너무너무 커진거같아요.. 부모님이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평범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동생은 왜 자기가 하는행동은 생각하지않고 부모님 탓만 하는걸까요?? 나이도 20대중반으로 다컸는데 이제와서 자기 공부도해야하고 알바는 싫다고 하고 부모님한테 돈달라고해요.. 부모님 걱정도되고 동생 생각만 하면 넘 머리아프고 스트레스받아요ㅜ 어떻게하면좋을까요...
답답해슬퍼힘들다속상해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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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READ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동생분께서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는것에 있어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것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트러블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지 저도 알기때문에 더 공감이 가요 그래서 더 마카님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자세히 글을 읽어봤네요 동생분께서는 마카님의 말씀하셨던 증오라는 감정이 부모님께 나타나는것같네요 동생분 생각으로는 동생분이 말씀하시는것들이 과거나 현재에 너무 힘들고 안좋은 경험들이라서 지속적으로 표현하시는 감정표현중 하나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마카님의 부모님께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실것같아 걱정이예요 그래서 동생분의 감정표현중 하나라 하더라도 다른방식으로 표현하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동생분께서 정확히 왜그러시는지를 알고싶네요 대화를 통해서 얘기를 해본다던가 , 메신저로 왜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 물어보는것을 통해 행동의 원인과 이유를 정확하게 알아보는건 어떨까요 ? 원인을 알게되면 원인을 알고 그로인한 해결방안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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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styin
· 4년 전
동생분이 원래 그런 성격을 타고난 것인지는 전 모르지만 , 다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계속 엄마를 원망하는 것에는 글쓴이님이 보지못한, 모르는 동생이 당한 차별이 있는것 같아요. 한창 보듬어 줘야할 시기에 글쓴이님께 신경을 썼다거나 차별을 당했다는 생각이 동생에게 꽂혀서 나오지 못하는것 같아요. 이게아니면 다른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화풀이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둘중 하나일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