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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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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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제가 초등학생 이후로 중학교 입학하고 나서 1학년 중반 까지는 학교 생활이 즐겁고 친구들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문제는 1학년 후반인데요. 제가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잘 받는 성격이에요. 엄청 힘들어도 겉으로는 힘든 티를 잘 안내고 맨날 웃고 제 입으로는 말하기 그렇지만 착해서 친구들한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제 고민은 무조건 발설하지 않고 저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저보고 너는 좀 이기적이고 화나면 말하고 싸워보고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전 사소한 일에도 남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처도 잘 받아서 1학년 후반부터 2학년 중반까지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친구들 연락도 몇 일씩 안보고 휴대폰 꺼놓고 치이고 치이다 결국 페이스북을 끊고 인스타그램으로 넘어와 학교 친구들 몇명 하고만 연락하고 만나고를 했습니다. 근데 제가 중학교 2학년 후반부터 학교 친구들이 무서워 지더군요. 그냥 친구들이 무서웠어요. 친구들은 나를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싫어할까봐 항상 노심초사 했고 연락보는게 무서워서 연락창 들어가서 친구들이 어떤 메세지를 보냈나 확인하는게 두려워서 4~5일씩 미루고 읽고 그랬습니다. 사실 아직도 그렇니다. 제가 친구들이랑 종종 만날때가 있는데 저는 제가 심리적으로 편한곳에 있으면 저의 내면까지 다 보여줘요. 하지만 친구들을 만나거나 할때면 절대 미움받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생겨서 말도 잘안하고 재미도 없고 소극적인 사람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저랑 만나는 것도 연락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만날 저 혼자 친구들이 날 좋아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학교에서 나 무시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빠졌다가 우울해 합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거의 8년지기인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이 친구는 인간관계가 굉장히 좋은 친구에요. 착하기 보다는 웃기고 자석형?이라고 하나..ㅎㅎ 가만히 있어도 친구들이 알아서 붙는 성격인데 이 친구를 제가 가끔씩 질투합니다. 엄청 부러워 했습니다. 얘랑 작년에 같은 반 이였는데 친구 사이인데 종종 서로 기싸움도 하고 그랬습니다. 남 탓하면 안돼는데 이 친구는 저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말도 툭툭하고 별로 웃지도 않는데 다른 친구들 앞에서 목소리부터 변하고 웃기려고 합니다. 제가 그 친구를 엄청 질투했나 봐요. 단점만 봤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어보셨으면 알겠지만 너무 힘들어요. 매일 밤마다 스트레스 받고 연락 알림이 울릴때마다 무섭고 연락창 볼때마다 친구들과 연락할 때마다 두려워요. 사람들을 만나는게 무섭고 날 싫어할까봐 걱정돼요. 혼자가 될까봐 불안해요. 제 고민은 가족들한테도 털어놓지 않았는데 여기서 털어놓네요. 다시 한번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불안우울우울해속상해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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