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변화가 심하고 욱해서 뭔짓을할지몰라서 겁이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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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변화가 심하고 욱해서 뭔짓을할지몰라서 겁이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ursinghope
·4년 전
ab형인 평범한 30대여성입니다. 가족과 함께 지내고있고, 남자친구도 있어요. 제가 고민인것은 살면서 욱한성격탓에 친구들과 가족들이랑도 많이 싸웠던 부분이 있었지만 그것을 나름 많이 누르고 고쳤다고 생각했어요. 헌데 그게 저를 억압하는 거였나봐요. 욕도 많이하던 제가 사람들 앞에서 욕도 안하려고 했고 긍정적으로 보이려 했고 많이 웃고 웃어넘기고 져줄줄 아는 사람이 되었는데 (그 덕분에 주변사람들은 너무 좋아했죠..) 요즘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다시 돌아가고 있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그동안 뭐가 그렇게 많이 쌓인건지 욕을 하게되고요. 혼자 있을때나 사람들 앞에서도 눈물이 너무많아졌고요. (이게 그냥 우는 수준이아니라 정말 너무 슬퍼서 소리도 안나오는 슬픔이에요..) 자꾸 어딘가로 사라져버렸음 좋겠고 사람들 만나는게 점점 지친다고해야할까요... 예전에도 조울증이 좀있긴했어요. 오랜만의 이런 우울감이 찾아왔는데 제가 무슨짓을 할지몰라 걱정입니다. 몇번 극단적인 생각을 했었지만 정이 많은성격이라 주변사람들 생각도나고해서 꾹 참았었고..... 요즘 코로나로 인해 직장도 돈도 그로인해 집에서 눈칫밥에 쉬는게 쉬는것이 아닌 그런 압박속에 지내다보니 더더욱 예민해지고, 연애를 하고있는데 1년가까이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초기부터 남자친구와는 성격이 너무 안맞았어요. 그래서 헤어지고 싸우고 반복했고....저도 성격이 불이지만 남자친구는 더 큰 불이거든요. 저는 다만 남자친구에게 져줘야한다는 생각에 그와 정반대인 생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싸우는거에 지쳐 오케이한적도 많고요...남자친구를 좋아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남자친구랑 언제 또 싸울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리고 저의 생각과 말을 거두고 그의 생각에 따라야한다는 걱정.. 모든게 불안합니다. 제가 제가아닌삶을 사는것같아요. 저대로 살자니 주변사람들이 힘들어하고 남들을 위한 포장된 삶을 살자니 제가 죽어버릴것같아요. 저는 요즘 없는것같습니다. 이러다 히키코모리가 될것같아요.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 외모콤플렉스, 점점 제 못난모습과 단점만 보이는것같고요. 가끔 거울도 다 없애고 싶을때가있어요.. 제가 무섭습니다. 정말 다 싫어지네요..
힘들다의욕없음두통분노조절답답해걱정돼불면우울해충동_폭력무서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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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dhkvmf147
· 4년 전
누군가를 배려하기 위해서 거짓된 모습을 연기하고, 그로인해 생긴 스트레스를 그저 참기만한다면. 그저 눈가리고 아웅 아닐까요? 물론 과감한 욕설과 다혈질적인 모습은 사회생활하면서도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니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겠지만, 자세히 몰라 함부로 말씀드리자면 연인사이에서 한쪽이 꼭 희생을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서로 양보하고 맞추는거지...정신상담은 받아보셨나요? 혼자서 끙끙 앓는것보다 훨씬 나아질거예요.말 주변이 없어 횡설수설하는건 아닌가 죄송하네요...비가와서 날씨가 흐려선가 마음도 꿉꿉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