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가 저랑 안 맞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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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친구가 저랑 안 맞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laozk
·4년 전
올해로 친해진지 10년이 되는 친구가 있는데요. 초등학생때 가방이 똑같다는 귀여운 이유로 제가 말을 걸어서 친해졌어요. 근데 친해지고 보니 저랑 성격이 하나도 안 맞더라구요. 그 때는 방과후도 같이 다니는 애였고 가방이 같아서 인상이 강하게 남은 후 쭉 잘 지내면서 친구가 제가 다니는 학원도 많이 따라오고 제가 하는거면 다 좋다고 같이 해줬어요. 근데 그러면서 친구한테서 조금의 압박과 집착?을 느끼게 됐어요. 그 친구가 언니 따라서 5학년인가 6학년때부터 폴더폰을 써서 중학생땐 말도 안통했고 저말고 다른애랑은 연락을 할 생각도 안 했어요. 그래서 제가 니도 좀 같은반친구한테 방학동안 안부라도 물어보고 하지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고는 또 저한테만 연락하고...저를 너무 많이 좋아하는 친구지만 저믄 그동안 친한 친구가 많이 생겼고 그 친구는 사귈 마음을 안가졌어요. 안 맞는거 알면서 왜 연을 안끊었냐고 할 수 있으시겠지만 벌써 가족도 다 아는 사이고...얘가 또 좀 우유부단하고 답답한 면이 많아서 제가 다른 친구들 좀 사귀라고 일부러 잔소리를 한 적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이친구를 잔소리했던 그 미안함? 정도 때문에 못 밀어내고 있습니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얘가 너무 저한테 의지하고 제가 안 알려주면 학교과제도 못하는애라 이제 공부해야 될 나이인데 너무 불편하고 제가 말하는 사소한 것( 오해할만하게 날카로운 말투, 멍때리기) 도 잘 안고쳐서 조언해줄 필요도 없는것 같긴해요 그래서 결론은 '가족도 다 아는 사이인 저를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10년지기 친구, 거리를 두고 싶은데어떻게 해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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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bom827
· 4년 전
가족이 다 아는게 왜 중요할까요.. 가족에게도 님 자체가 소중한 1순위 일텐데요. 다른 친구와 어울리며 보내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면 이 친구와는 보낼 시간이 차츰 적어지겠죠. 내가 불편한 마음이 들면서 유지하는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포용할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면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셔서 감정적인 상처 안받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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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AH
· 4년 전
그 아이의 사소한것을 옆에서 고칠수 있도록 도와준다. (날카로운 말투를 예시로 들면) 그것을 고치기 위해 매일 1시간씩 서로 대화하고, 그것이 보인다면 주의를 준뒤 부드럽게 고친뒤에 다시 대화를 시작한다. 이 대화가 끝난다면 도장, 스티커와 같이 여태 한 대화를 편하게 셀수있게 돕는 무언가를 주고 몇개씩 그것을 모았을때마다 선물을 준다. 이러한 방식을 계속 이어오다가 그 아이의 평소 말투가 날카롭지 않고 부드럽게 계속 이어져 나온다면 그때부턴 더이상 이 대화를 그만하고 친구를 사귈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돕다가 친구가 많아지면 자신에게만 모아졌던 그 아이의 관심은 그 친구들에게 각각 흩어지고 자연스럽게 그러한 관계를 없앤다. 위에 적은건 대략 제가 구상해본 계획인데요?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하면 어떨까.. 해서 적어본거에요. 이렇게 한다면 나중에 친구도 고마워하고 보답받지 않을까요...... 도움되셨길 바라고 고민 해결되셨으면 해요. (그런데 제가 적은건 익명님이 매우 큰 손해를 감수하고 하셔야 하는 일이라 그냥 이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참고용이 됐으면 해서 적은거니 실제로 옮기시지 않으셔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