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감각이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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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감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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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스물다섯 직장 다니는 여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울증 아니면 조울증이 있을 거라고 짐작은 하면서 살고 있어요 하지만 증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고 자살 생각도 해 본적이 없어서 큰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기억력이 안 좋은 편입니다 기억력이 안 좋아진 건 미성년자 때부터 그랬으니 꽤 오래된 것 같네요 그런데 기억력 감퇴가 우울증 증상이라는 것은 최근에 알게 됐어요 미성년자 때부터 우울증을 앓긴 했는데 유년시절 기억이 거의 나질 않아서 그냥 원체 기억력이 나쁜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힘들다고 느껴질 때에는 몇 분 전에 한 통화나 업무도 기억이 안 나더군요 기억력이 감퇴되니 어떤 일이 있었든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하든 현실 감각이 떨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꼭 현실이 아닌 것처럼 시야는 또렷한데 꼭 뇌에 안개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미래에 대한 생각도 없고 그냥 내일이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자주 들어요 기대감 없이 산다는 말이 맞는 것 같네요 딱히 이렇다 할 꿈이나 목표도 없는 것 같구요 직장을 다니는 이유도 단지 돈을 벌고 싶기 때문인데 그 돈에 관한 궁극적 목표마저도 제가 아닌 가족인 것 같네요 사실 자살 생각을 하지 않는다기보다는 죽음에 의연한 것 같습니다 언제 죽어도 미련이 없을 것 같아요 당장 죽음이 닥치면 무서워할지 뭐 할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은 의연한 것 같아요 우선 다른 문제는 별로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는데 기억력 감퇴가 너무 힘드네요 정신 건강이 좀 나아지면 어릴 때의 기억도 조금 살아날까요 아니면 그냥 사라져버린 기억이 되는 걸까요? 이러다 가족 얼굴도 기억이 안 나게 될까 봐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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