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거 알아? 엄마 딸이 죽고싶어 엄마 때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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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엄마 그거 알아? 엄마 딸이 죽고싶어 엄마 때문에ㅎㅎ 엄마는 모르지? 내가 얼마나 죽고싶은지ㅎㅎ 얼마전 내 생일에 집에 돌아오면서 죽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죽으려면 또 어떻게 죽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어 사실 난 매일 이렇게 살아 나는 하루하루가 지옥이야 아주 어릴 때부터 내 삶은 지옥이었어 엄마 왜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했어? 그리고 자식은 왜 낳은거야? 엄마가 엄마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진지하게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어. 엄마가 한 사람으로써, 어른으로써 아이를 기르고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그래서 나를 낳은건지 아니면 그냥 평생을 자기 편 없이 살아와 외로워서 나를 낳은건지. 나는 후자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런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워. 엄마 얼굴만 보면 너무 화가나.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내 마음을 전부 담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 너무 답답해. 자꾸 눈물이나. 억울하고 답답해서. 그런데 편하게 울 수조차 없어. 그럼 엄마가 또 물어볼테니까. 하지만 엄마는 해결해 줄 수 없잖아. 엄마는 내 속도 모르고 또 이런 말이나 하겠지 니가 엄마가 없어 동생이 없어? 니가 뭐가 모자라서 지금 그러고 있냐고 니가 그럴 때마다 엄마가 속상해 죽겠다고. 그러면 난 또 화를 낼거야. 그럼 엄마는 또 한숨이나 쉴꺼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엄마는 내가 말하지 않아서 모른다고 하지만 이런 말들을 내가 어떻게 다 할 수가 있겠어. 그리고 말을 한들 엄마는 이해 할 수 있겠어? 엄마는 또 그저 눈물만 흘릴꺼야. 가여운 엄마 자신을 동정하면서. 내가 원하는건 그게 아닌데. 엄마 때문에 나는 아주 나쁜년이 되었어. 진짜 나쁜 사람은 엄마였는데 그 덕에 나는 지금도 나 자신을 사랑 할 수 없어 내 자신이 너무 싫고 내 자신이 너무 미워. 나한테 왜 그런거야? 엄마 입장이 이해는 가지만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돼 나한테 그러면 안되는거였잖아. 나는 엄마 딸이었는데.. 내가 엄마를 보살피고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를 보호하고 엄마 나는 도데체 뭐야? 엄마 나는 오늘 하루도 엄마에게 너무 화가났어. 왜 우리 엄마는 내가 사람들이랑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은걸까? 왜 우리 엄마는 내가 살아가기 위해 바뀌어야 하는 것들을 알려주지 않은걸까? 내가 이런 것들을 조금 더 빨리 알았다면 내 인생이 힘들어도 살아볼 만은 했을텐데 하면서 말이야. 나는 내 인생이 너무 힘들어 엄마 때문에 그리고 너무 억울해. 그냥 여기서 그만두고 싶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이런 상태로 살아 갈 수 있을지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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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uinho616 (리스너)
· 4년 전
토닥토닥 꼭안아주고싶네요 보호받아야 할 마카님이 엄마를 위로하고 보살피고 지켜야하는 입장이라 많이 힘들었을거같아요. 저도 엄마가 울때면, 알수없는감정이 불쑥들더라구요. 우리마카님 억울하고 답답한거 조금이나마 해소할수있도록 꼭안아서 등을 쓰담쓰담해주고싶어요. 혼자서 속앓이하느라고생했다고.. 그럼에도 이렇게 견뎌가며 살아줘서 고맙다고..너는 너 자체소 아주 귀하고 소중하다고 말해주고싶어요. 너무나 천사같은 마음씨를 가진 마카님 스스로 싫어하며 미워하지마세요. 지금당장은 조금 힘들겠지만 스스로를 사랑해주세요. 스스로가 고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주세요. 단하나뿐인 보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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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559f302aaf78c6ac61a 이 글 쓴 사람인데요. 어떤 의도로 이런 댓글을 다셨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위로와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 건가요 아니면 저를 가르치고 싶으신건가요?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보셨나요? 제 입장이 어떤지 이해를 하시나요? 제 생각에 댓글 다신 분은 저와 비슷한 일들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은데. 제 상황이나 상태에 대한 인지없이 해주시는 이런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충고는 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상처만 줄 뿐이죠. 단순한 의견 차이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어요. 제가 이런 아픔을 누군가와 나누려고 할 때 마다 이런 말을 하는 분들이 참 많았어요. 이런 말들은 저를 상처주고 침묵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죄책감까지 갖게 만들었죠. 다시 한 번 이런 말을 들으니 너무 화가 나고 속이 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