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래도 책임감이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어쨌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엄마는 그래도 책임감이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어쨌든 애를 키울거면 자신이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엄마가 처음이라고 그럼 더 배우고 낳았어야하는거 아닌가 교통사고 낸 사람을 운전이 처음이라고 봐주진 않잖아 왜 엄마는 늘 우울할거면서 맨날 뒤져버릴거라고 말하면서 나보고 죽으라고 말하면서 왜 날 낳았지 왜 나만 이해해야하지 엄마는 그래도 내 지지대가 되어야하는거 아닌가 본인이 더 위태로우면 안되는거 아닌가 왜 난 엄마에게 이해받지 못한 채 엄마를 이해해야하는거지 평생을 감정노동하며 싫은소리,싫은감정 다 받았는데 왜 한번 잘못하면 바로 ***년이 되는거지 왜 나보고 ***년이라고 하는거지 엄마는 그렇게 아빠를 욕하고 이혼을 아무렇게나 농담하듯이 내뱉으면서 왜 결혼을 했지 왜 나를 혹이라고 하는거지 난 감정 쓰레기통이 아닌데 나라고 욕듣는게 재밌는게 아닌데 나를 늘 웃는 ***처럼 생각하고 대나무숲마냥 편하게 대하는게 기쁜게 아닌데 자존감이 높지 않은데 엄마가 힘든것만큼 나도 힘든데 나도 죽을만큼 힘들고 죽을 생각도 하고 죽을 시도도 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데 왜 내가 힘들다고 하면 왜 그거가지고 힘들어하냐고 그것밖에 안되는년이냐고 믿을년 하나 없다고 결국 그정도라고 실망하는척하고 그래도 엄마면 좀 긍정적인 말을 해줘야되는거 아닌가 딸을 ***로 만드는건 아니지 않나

sanaring

· 4년 전

맞아요 어떤 이유에서든 미성년자인 자녀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지 못한건 개인적으로 타협도 용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나고 인간에 대해 배우는 대상이니까요 저도 참 많이 원망하고 있는데요 이런식으로 구시는 아마 웬만한 엄마들은 대부분 본인이 잘못 했다기 보다 내가 낳지 말았어야 했다고 자식을 원망할 가능성이 더 크더라고요 혹시 돈을 버시고 있는 중이라면 월세로 돈 내더라도 심리치료 한다는 생각으로 독립 하시는 걸 권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특히 가족 엄마.아빠로 인한 상처는 기성세대나 젊은 사람 할 거 없이 잘 이해 못하는게 이 나라예요

sweetworld (리스너)

마카님.. 정말 많이 속상하시구 힘드시겠어요ㅠㅠ 마카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그래도 마카님께서 어머님의 말씀에 상처만 받고 바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게 마카님의 생각을 전해주심을 보며 다행이라 생각들고 감사합니다. 마카님께서 더 성숙하시고 더 강하셔서 이런 생각을 하고 더 이해하셔야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때론 더 속이 깊고 한것이 억울하게 느껴질때가 있지요ㅠㅠ 하지만 마카님의 이러함이 빛을 바랄때가 올것이라고 믿습니다. 누구나 힘든 면은 있으니 잘 이겨내시고 부모님이 아닌 다른 대상들을 통해 힘과 보호, 지지를 받으며 더 힘차게 살아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저도 마음속으로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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