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무 이유 없이 울어요 정상인 처럼 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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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무 이유 없이 울어요 정상인 처럼 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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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글을 잘 쓰지 못 하지만 최대한 노력해 볼게요 저는 현재 19살입니다 캐나다에서 삼년 넘게 혼자 유학 중이에요 부모님은 한국에 계세요 일단 우울증 진단도 받았고 약도 받았었어요 하지만 약 먹는 걸 자주 까먹어서 불규칙 적으로 먹다가 아예 먹지 않고 있어요 우울증 증상이 심해진 날에 제 스스로가 감정 컨트롤을 하지 못해서 약을 오랜만에 찾았는데 약을 먹고 구토를 하고 어지러움증이 와서 그때부터 약 먹기도 두려워요 약을 먹어보려고 하면 손부터 떨리고 그래서 약도 못 먹고 있어요 제 요즘 상태는 졸업을 코앞에 두고 있어서 조금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살고 있어요 하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어떤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평범한 일상인데 친구들이랑 떠들다가도 갑자기 아무 생각 없어지고 감정도 사라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자괴감이 와요 뭐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고 친구들이랑 떠드는게 뭐에 도움이 되길래 감정 낭비를 하나 생각도 들어요 스트레스가 전혀 풀리지 않아요 그리고 사는게 너무 지쳤어요 학교 집 똑같은 일상이 반복 되고 숙제에 치이고 시험에 치이고 하다보니 제가 뭐가 하고 싶어서 공부 하는지도 모르겠고 분명 제 꿈은 있는데 계속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인생에 대해서 왜 살아야하나 싶기도 해요 가끔 벽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환영을 보기도 해요 제가 벌레를 공포심이 들 정도로 싫어하는데 환영을 볼때는 아무생각도 안들어요 환영인걸 알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환영을 볼때는 엄청 멍해요 가끔 누가 절 부르는 환청도 엄청나게 가끔 들리기도 해요 막 누가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들려요 그게 제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실제가 아니라고 제가 자각하고 있어요 눈을 감으면 예전에 절 괴롭혔던 일들이 파노라마라고 해야하나 슬라이드 쇼인가 영화처럼 막 지나가고 계속 떠올라요 하품 나오고 너무 몸이 피로하고 졸려도 잠이 안와요 명상도 해봤고 유튜브에 수면에 도움 된다는 영상 몇백개는 돌려 본 것 같아요 하지만 도움이 전혀 되지 않고 계속 과거 일들이 생각나요 학교를 가면 모두가 저를 쳐다보고 욕하는 것 같아요 무대공포증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모두가 주목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숨도 잘 안쉬어지고 무서워요 그 자리에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이유 없이 불안해서 미칠것 같기도 해요 꿈도 누군가에게 쫒기는 꿈을 꾸거나 누가 절 죽이려고 하는 꿈이나 과거 기억들이 다시 꿈에서 되풀이 되요 밥도 어떤 날은 체하고 헛구역질 나올때까지 미친듯이 먹고 다른 날은 아예 안먹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사는게 무의미해요 제가 우울증이 심해졌을때는 갑자기 울어요 장소 시간 상관 없이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울만한 이유가 전혀 없는데 슬픔이 미친듯이 몰려오고 눈물이 계속 나와요 그러다가 눈물이 멈출때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멀쩡하고 아무런 생각이나 감정이 들지 않아요 흔히 말하는 멘탈이 터졌을때? 정신 줄 놓고 몇시간 동안 지속 되는 극도의 심한 상태는 눈물에 미친듯이 나오고 숨도 안쉬어져요 가슴에 커다란 돌덩이가 눌러 앉은 것 처럼 숨이 제대로 안쉬어지고 꺽꺽대기까지 해요 숨을 못 쉬어서 그런지 어지러움이 몰려오고 발작 비슷하게 미쳐가요 전에는 기절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정신 차렸어요 약간 좀 심각합니다 상담도 짧게 받아봤어요 한번은 제 상황 진단만 해주는 곳에 갔어요 의사 선생님은 제 얘기에 관심도 없더라구요 거기서 배신감을 느끼고 상담 절대 안받다가 제 상태가 심해져서 전화 상담을 다른 곳으로 다시 했는데 그 선생님은 제 얘기를 정말 잘 들어주고 제 편인것 같은 마음에 사실은 안괜찮은데 괜찮고 상태가 호전된척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저 믿고 있는 사람한테 실망주고 싶지 않은 강박 같은거라고 해야하나 다른 사람한테 제 본 모습 안보여주는 것처럼 해버렸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제 이야기를 다 써보고 선생님들의 조언을 받고 싶어요 일단 제 과거 이야기를 하자면 전 정말 남들이 흔히 말하는 ***였어요 술먹고 담배피고 공부 안하고 밤에 놀러다니고 그런 아이였어요 원래 그랬던건 아니에요 중학교때 같이 다니던 애들한테 왕따를 당했어요 심하게는 아니지만 저는 친구가 제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저의 두번째 가족 같은 존재였는데 뒷통수를 맞고 배신감이 너무 컸어요 왕따를 주도한 아이는 저랑 제일 친하고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단짝이였던 아이여서 사람을 믿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부터 학교에서 겉돌고 주위에서 모두가 저를 욕하는 것 같았어요 그때 아무도 저를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교실에 앉아있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이걸 어쩌다가 친해진 불량한 언니한테 얘기를 했더니 그 언니가 저를 학교에서 보호해줬어요 힘든 상황에서 그 언니가 저를 도와주니까 너무 고마웠어요 그때부터 그 언니 무리들이랑 놀면서 탈선을 시작했어요 제가 탈선을 시작하니까 가족들과 싸움이 많아졌고 엄마는 제 앞에서 화내시다가 기절하시기도 하셨어요 너무 무섭고 힘든데 집에서도 편하게 있지 못해서 더 밖에 나가고 집에 안들어가기 시작했어요 가출도 많이 했어요 그때마다 밤에 그 언니의 무리들인 오빠들이 저랑 밤새 같이 있어주고 그래서 그 무리가 어느새 제 두번째 가족이 되어있었어요 어떤 98년생 오빠 한명이 저와 제 친구에게 술을 먹이고 저랑 동갑이였던 남자애 한명이 모텔가서 자라고 방 잡아주고 가겠다고 해서 저는 믿고 따라갔어요 제 친구도 걷지 못할 정도로 취했고 저도 술 먹은 상태로 집에 들어가면 가족들과 또 싸우고 집에서 쫒겨나듯 도망쳐나올게 분명했기에 모텔로 갔어요 근데 98년생 오빠 두명이서 같이 가길래 저는 그 오빠들이 방을 잡아주는 줄 알았아요 하지만 그건 제 착각이였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친구는 취해서 말도 못하고 저는 제 친구를 버리고 나올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주는 술을 있는 대로 받아 마시고 취해있는 상태였는데 오빠 한명이 저를 끌고 옆방으로 가서 저를 강간했어요 거절도 하고 방에서 도망쳐 나오려고 모든 힘을 쓰고 문으로 달려가다가 붙잡혀 침대랑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어요 몇번이나.. 소리도 질러봤는데 그때마다 제 입을 막고 협박하고 그래서 저는 포기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학교에서 그런 상황이 있으면 위험하니까 시키는 대로 하라고 배워서 정말 시키는 대로 했어요 그때는 제 처음이였고 다행히 맞지는 않았어요 다시 옆방 친구한테 가서 오빠들이 모두 잠들었을때 저희는 빠져나왔어요 나오자마자 친구한테 말하면서 엄청 울었구요 다른 한번은 제가 위에서 언급한 가족같다는 오빠들이랑 술을 마셨어요 그 오빠들은 저랑 술도 많이 마셔봤지만 그때마다 정말 아무일도 없어서 저는 그 오빠들을 정말 신뢰하고 있었어요 평소랑 똑같이 그 오빠들이 저와 제 친구에게 술을 먹자고 해서 저희는 같이 술을 마셨어요 저랑 제 친구는 많이 취했고 저는 더 친하게 지내던 오빠한테 힘든걸 모두 털어놓으면서 울면서 얘기 중이였을때 제 친구는 당했어요 친구는 취해서 기억도 제대로 못하고 저는 나중에 그 오빠들이 너랑 제 친구를 따 먹을 계획을 하고 저희에게 접근했고 제가 믿었던 오빠들 무리 모두가 그 계획을 알고 있었지만 단 한명도 말 하지 않고 모두 모른척 했다는 것을 들었어요 그 얘기를 들었을때 너무 큰 배신감에 연락을 모두 끊었어요 나중에 저와 얘기했던 오빠한테 물어봤을때 그 오빠만 제가 98년생 오빠한테 당한 것을 알고 있어서 제가 또 큰 상처를 받을까봐 제 얘기를 들어주는 척 저를 붙잡고 있었다고 해요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저는 집 밖에도 못 나가고 집에서 며칠 내내 울었어요 다른날에는 엄마와 싸우다가 제가 평소에 욕을 자주 써 말 실수로 엄마에게 욕을 해버렸어요 이건 제가 정말 잘못한게 맞고 욕을 해버리고 나서 바로 아차 싶었어요 그러고 아빠한테 정말 뒤지게 맞았어요 맞다가 중간에 도망가려고 했지만 엄마가 문 앞에서 저를 밀쳐냈고 저는 방으로 끌려가서 온몸에 멍이 들었어요 아빠가 가위로 머리를 다 잘라버리겠다고 해서 가위로 씨름을 하다가 아빠와 제 손에 상처가 나 피가 계속 흘렀고 저는 그대로 계속 맞았어요 제가 잘못한 일이지만 이 일도 아직도 꿈에서 악몽처럼 나와요 나중에는 아빠가 저를 유학 보냈어요 아빠가 아니였으면 아직도 저는 한국에서 저렇게 살았을거에요 하지만 저는 유학 처음 왔을 때 영어 한마디도 하지 못했고 적응이 너무 힘들어서 몇개월 내내 집에서 울기만 했어요 낯가림도 있어서 다가오는 애들을 모두 쳐냈어요 정말 힘들게 적응을 해서 이젠 무감각해졌는데 과거 기억들이 저를 너무 괴롭혀요 사람한테 받은 상처가 제가 쓴거 말고도 너무 많아서 이젠 사람도 잘 못 믿어요 저 모든 일이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일년 안에 있던 큰 일들이고 저 모든 일들이 제게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원래는 남 앞에 서기 좋아하고 주목 받는것도 좋아하고 항상 밝고 웃고 다녔는데 이렇게 변해버린 제가 너무 싫기도 하고 감정 컨트롤이 너무 힘들어요 이유 없이 눈물나고.. 사실 중간에 자살 시도도 엄청 많이 했어요 약 이것저것 다 섞어서 먹기도 하고 술과 약을 같이 복용하기도 했고 뛰어내릴려고 다리에 가기도 하고 옥상에 올라가기도 몇번이나 시도 했지만 그때마다 무서워서 포기해버렸어요 자해도 많이 하고 경련 온것 처럼 숨 못 쉬고 그런 상황에는 자해하는 깊이가 깊어지기도 했어요 요즘에는 정말 이 악물고 자해는 끊었어요 하지만 손목에 흉터를 볼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안쓰러워요 정상인 처럼 살고 싶어요 우울증 테스트 같은 것도 학교에서 했을때 아무 문제 없어 보이려고 솔직하지 않게 적었어요 캐나다에서는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 홈스테이 아줌마가 저에게 소리지르고 욕하고 위협해서 너무 두렵고 무서웠어요 그때경련?? 비슷하게 와서 몸도 벌벌 떨리고 숨도 못 쉬고 거의 기절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정신 차리고 그 집에서 탈출 했어요 이제는 다른 집으로 옮겨서 괜찮은데 이 모든 기억들이 절 너무 괴롭게 해요 저 정말 정상인 처럼 살고 싶어요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제 스스로가 너무 싫어요 왜 저한테만 이런 일이 벌어진건지 원망도 많이 했어요 죽고 싶지 않아요 이유없이 눈물 나올때마다 죽고싶디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제 주위 모든 사람들한테 매일 연기하면서 살고 있어요 힘들다고 부모님한테 말해도 부모님은 나만 힘든거 아니다 참아라 지금까지 잘 해왔지 않냐 이러면서 저를 위로하시는데 저만 힘든거 아닌데 제가 너무 약한척 하고 그렇게 힘들지도 않은데 힘든척 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저 정말 살고 싶어요 조언 좀 주세요 정말 솔직하게 다 적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제가 쓰고도 엄청 기네요
혼란스러워불안해환각우울해스트레스받아트라우마어지러움공허해호흡곤란두통답답해정신병불안무기력해괴로워힘들다우울증강박조울불면외로워공황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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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ysa77
· 4년 전
무슨 말로위로가 안될것같네요 예민한 시기에 너무 큰 일을 당했는데 부모님은 님의마음을 다독이기 보다 무력으로 제압하려 한것같고 힘내라는 말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