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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다니는 절친
커피콩_레벨_아이콘444411ra
·4년 전
제가 여기 이사와서 제일먼저 친해져서 몇년째 같이다니고 매일 같이놀던 친구가 있는데요. 먼저 여자애고 저도 중1여자입니다. 그 친구는 여자애들은 불편하다면서 저랑 다른 여자애 친구 한명, 그리고 남자애들하고만 놀아요. 여자애들과도 친하지만 굳이 남자애들하고만 놀더라고요. 저는 그런걸 이해 못해도 편한건 인정하니까 그냥 그려려니 했어요. 근데 남자애들한테 존댓말을 쓰고 형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존댓말 쓰라고 한적도 없는데 그냥 존댓말을요. 여기부터 조금씩 이해가 안되기 시작했어요. 매일 존댓말쓰고 조곤조곤하게 얘기하니까 당연 남자애들도 얕보고 만만해서 (그 애가 다이어트를 하는데) 학교에 오면 단체로 널 죽여서 뼈만 남겨서 개미허리로 만들어주겠다는 등 여러 협박을 하고 대화도 본적 있는데 일방적으로 무시당하고 욕먹더라구요. 제 친구는 똑똑한애고 나름 예쁘고 친구도 많은데 굳이 남자애들에게 맞고 다니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래놓고 매일 욕먹고 협박받으면서 자신은 그게 너무 무섭고 싫다고 저한테 하소연을 매일 하더라구요.... 언제 제가 한번 너무 짜증나고 이해가 안가서 그부분에 대해 따져봤었는데요. 자기는 모든 남자애들한테 존댓말을 쓰고 싶다면서 그게 편하다네요. 그리고 존댓말을 쓰면서 그 남자애들한테 욕을 하는게 너무 멋지다는데 대화를 보면 일방적으로 욕먹기만 할 뿐 전혀 그 남자애들을 쫄게 하질 못해요ㅡㅡ 진짜 왜그러는지 이해가 안가고 평소 이런적이 없던애라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심지어 그중 남자애 한명은 제 친구를 좋아한다는데요 제가 걔랑 이어지기 싫으면 확실히 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걔는 그 남자애가 제일 편하다면서 엄청 잘해줍니다ㅡㅡ 매일 답답한데 절교를 할 수도 없고 어떻게하죠?
답답해스트레스받아걱정돼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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