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살기도를 셀 수도 없이 했고 들킨건 3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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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useohwa
·4년 전
저는 자살기도를 셀 수도 없이 했고 들킨건 3번 정도 인것 같아요. 한번은 손목을 엄청그어서 들키고 한번은 약을 엄청 먹어서 들키고 손목 그어서 또 걸렸어요. 처음 들킨날을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처음 들켰을 때 유일한 제 편 엄마에게 엄청 맞았거든요. 세상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거든요. 지금도 제 세상은 무너져있고 절망적이예요. 근데 이뒤로 손목에 흉터약도 발라주시고 그었을땐 몰래 손목에 약 발라주면서 용서를 구하셨겠죠. 진짜 아직 전 용서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한테는 욕하게 되고 화풀게 되더라구요. 어떡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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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9158
· 4년 전
어머님도 많이 놀라셨을거에요. 사랑하는 자식이 스스로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괴로우셨을까요. 아마 이성적인 생각이 안됐을거에요. 막아야한다는 생각에 비이성적인 행동을 막무가내로 했을거고요 그래도 용서가 안된다고 하시면서 조언을 구하시는 모습을 보며 용서하고싶은 마음이 조금은 있는것같단 생각이 들어요. 자살시도를 할만큼 그동안 지치고 절망의 시간이 길었을거 같아요. 용서할만큼의 긍정의 에너지도 안나왔을거고 그런 스스로에게 또 화가나고요. 일단 스스로를 돌보셔야할것같아요. 어렵겠지만 천천히 차근차근. 하다가 어려우시면 주변어른(의지할만한어른, 선생님, 상담기관 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자살기도를 많이하셨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참 아픕니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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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outh
· 4년 전
어머니가 많이 속상하셔서 그러셨나보내요.. 절대 진심으로 그러시진 않으셨을거에요.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마카님 편인건 어머니이실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너무너무 사랑하시는 걸 거예요. 힘든 일을 털어놓고 어머니와 전처럼 잘지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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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eohwa (글쓴이)
· 4년 전
@Uri9158 조언과 위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 해보겠습니다. 따뜻한 말에 제 마음도 조금 녹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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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eohwa (글쓴이)
· 4년 전
@eyouth 아직은 바로 하기엔 힘들지만 그래도 노력해보겠습니다. 따뜻한 말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