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너무 무섭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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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이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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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제 중 2 올라가는 여학생인데 제가 성격이 좀 내성적이고 왕따 당해서 트라우마도 있고 외모도 평균 이하인데다 화장도 안하고 ㅎㅎ 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옷같은 것도 관심도 없습니다.. 솔직히 애들 욕하는 것도 왜 하는지는 알겠는데 좋게 보이지는 않고 반배정도 좀 가식적인 애랑 돼서 초반에는 저랑 다녀도 걔는 다른 친한 애가 생기면 걔랑 다니고 싶어할 거예요 2학년 어떻게 살까 막막합니다 원래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는데 왕따 겪고 나서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무섭고 집까지 9정거장인데 걸어갈 수도 없고.. 몇몇 다른 반 친구들은 벌써 반톡이 생겼다고 했는데 혹시 우리 반에서 나만 초대 못 받은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애가 있다고 해도 저희 중학교에서는 욕 안하고 활발하지 않으면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무시당할지도 몰라요 저 어떡하죠 왜 나만 적응 못하는지 슬프기도 한데 그렇다고 저를 다 뜯어고치기도 싫고... 솔직히 걔네들이 좀 거부감도 듭니다.. 그래서 요즘 몸은 편한데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공부해야 하는데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애들 만날 걱정에 계속 우울하고 겁나고 그래서 휴대폰만 잡고 있다 보니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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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98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도 내성적이고 말수도 없고 화장도 안하고 연예인 옷에도 관심이 없었어서 첫 몇줄을 읽는데 너무 공감이 가네요. 우선 마카님과 비슷한 중학생 시절을 다 보내고 나니 느낀 점은 굳이 본인을 바꾸지 않아도 돼요. 욕 하고 활발한 애들이 아니면 무시하는 분위기여도 일부러 욕하고 활발한 척 하지 않아도 돼요. 마카님은 마카님이니까요. 하지만 마카님 본인이 좀 더 스스로를 밖으로 끄집어내고 싶어서 변하고싶다면 조금씩 변해가도 상관없어요. 친구분들은 그 시간을 기다려줄거예요. 무시당하고 소외되는 것은 물론 너무 무섭고 불안하지만 그때문에 마카님을 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스스로가 편할 때 진짜 나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생각해요. 혹여 안좋은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마카님을 알아봐주는 사람은 분명 존재해요. 너무 무서워하지말고 마음 편하게 먹고 심호흡해요. 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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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kim98 헉 이제야 봤네요 ㅠㅠㅠ감사합니다 정말 위로가 됐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