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다고 웃으며 뒤돌기에는 미련이 발목을 잡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면|그리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고마웠다고 웃으며 뒤돌기에는 미련이 발목을 잡았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qpqp999
·4년 전
인연의 마무리는 이렇게나 복잡한 것이라는 걸 느낀다. 고마웠다고 웃으며 뒤돌기에는 미련이 발목을 잡고. 네가 너무 밉다고, 버틸 자신이 없다고 뒤돌아 걷기에는 추억이 손을 잡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인연이 아니라고 강하게 뿌리치고 나와 걸어 나가는 것이 무척이나 서글픈 헤어짐이었다. 너에게서 받았던 행복, 기쁨, 설렘, 사랑 같은 셀 수 없이 많았던 좋은 감정들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네가 나에게 주었던 미움, 걱정, 원망, 서운함 같은 수많았던 슬픈 감정들이 다시 떠올랐다가 소란스럽게 밑으로 가라앉았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내가 너에게 저질렀던 많은 미안함이 불쑥 수면 위로 올라와서 온 마음을 휘젓다가 가라앉았다. 고마움, 미움, 후회, 원망, 기쁨들이 어지럽게 섞여졌다. 잔뜩 엉망이 된 감정들이 한데 섞여 잠잠해지더니 덩그러니 남아 가라앉아 있는 것이 있었다. 그리움이었다. 도서《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