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하던 오빠랑 썸을 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연락 하던 오빠랑 썸을 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저를 꼬시려고 노력을 하는게 보였다면 저는 반대였어요 그런데 만나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노래도 부르고 영화도 보고 데이트를 하다 보니 나중에는 그 오빠에 비해 제가 더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이제 이 남자가 나를 계속 좋아하도록 떠나지 않도록 해야겠다 사귀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연락이 느려지고 표현 하는것들도 많이 줄더라구요 그래도 설렘은 많이 느꼈어요 근데 어느 날 술에 취해서 제가 보고 싶다며 제가 있는 곳까지 와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달려와서 안기더라구요 술김에 자꾸 안기고 손 잡으려 하고 혼자 넘어지고 걱정되는 마음에 집에 가라는 말만 몇십번을 했어요 근데 집에 가지 않고 실랑이를 하다가 저희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삐져서는 가더라구요 이제 연락 절대 안본다면서 저랑 더 있고 싶었는데 그게 안된다고 하니 삐져서 갔어요 .. 그래도 그 날 만났을때는 이 남자도 나만큼이나 나를 좋아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는데 다음날부터 연락을 아예 안하더니 그 다다음날 메세지를 통해서 연락이 끊어졌어요 .. 이유를 물어보니 누구에게 잘해주고 신경쓰는게 아닌건가 싶대요 아무것도 안 하고 싶고 생각도 많고 자신보다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는데 사람이 이렇게 한순간에 돌변 할수 있나요 ?.. 제가 드는 생각은 마지막에 만났을때 스킨십을 계속 거부해서 그런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그럼 쓰레기긴한데 대체 이유가 뭘 까요 😢

답답해스트레스받아속상해우울해

Littlestarr

· 4년 전

어장인 것 같네요.. 그 남자 물관리 오지게 하나봐요 제 생각으론 술 취하고 연락하고 스킨쉽 한건 백퍼 몸 원해서..입니다. 낚시꾼이 알아서 낚시줄 끊어서 다행입니다. 쓰레기 거르셨어요ㅠ 그리고 '자신보다 좋은 사람 만나라' 는 남자 언어 해석하자면 나는 쓰레기니까 잘해줄 자신없다 이겁니다 ㄹㅇ 자신 입으로 쓰레기 인정한셈.. 다음 번엔 좋은 사람 꼭 만날겁니다!! 좋은 저녁 보내요

kangdunkin (리스너)

마카님을 좋아했다기 보단 데이트하는 상황이 필요 했던 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누가 좋아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연애 하면서 감정소모는 하고 싶지않은데 가끔 데이트도 하고싶고 스킨쉽도 하고 싶어서 다가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좋아했겠죠 마카님을 다만 딱 거기까지만 지금처럼 굳이 감정써가면서 스킨쉽을 위해 정성을 보였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냥 돌아서버릴 수 있는 정도까지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런 관계는 진심인 사람만 바보되는 관계같습니다 서로 데이트 스킨쉽 등 원하는 이득만 얻다가 모든 욕구가 충독되면 돈과 시간소모의 허무함이 느껴질 그런 관계 마카님이 좋아서 다가왔던거라면 스킨쉽 거부당했다고 다신 안본다는 반응보단 마카님이 마음을 열도록 조금 더 시간을 들이고 본인의 진심을 보이려 하는게 정상적이지 않을까요? 간혹 진심을 다 보였는데 거부당했을 때 이 사람은 날 안좋아해라는 스스로의 결론을 내고 마음을 접는 경우도 있지만 마카님 사연의 경우는 남자가 보고싶다라는 말, 만나자마자 마카님을 끌어안는 반응을 보았을 때 마카님이 본인에게 호감이 어느정도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저는 위에 처럼 생각을 합니다.

pappermint

남자분이 선수네요 조심하세요 여자 많을 겁니다 세상에 좋은남자 많습니다 이런 선수 같은 남자들이 매력있어 보이고 구미가 당기지만 사실은 속은 썩어있고 관계 복잡한경우가 대다수입니다 . 우선 계속 삐지고 연락이 튕겨지고 돌변하는 행동 자체가 글쓴이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서 오히려 가까이 오게만드는 일종의 기술입니다 튕기세요 “니가 감히?”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그리고 왠만하면 다른 남자분 만나시길 권합니다

02rrhope (글쓴이)

@Littlestarr 딱 맞는거같아요 .. ㅜㅜ

@kangdunkin 저만 진심으로 대해서 바보가 된거같네요 긴 글 감사해요 꼼꼼히 읽었어요

자유의 다른 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