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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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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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내가 불쌍하다. 밤이 되면 꿈도 꾸기 싫어서 어쩔 줄 몰라하며 눈만 뜨고 있을 때 서러움이 파도 치듯 나를 덮쳐와서 그냥 가만히 인형으로 눈을 덮고 눈물만 흘리고 있는다. 그리고 또 내일 걱정을 하고. 누군가의 가벼운 한숨에도 심장이 멎을 것 같이 두렵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불안한 정서로 계속 흘러가는 것 같다. 이게 과연 내 인생에 도움이 될까 싶은데 항상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또 고장난 듯 움직여지지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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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hh7 (리스너)
· 4년 전
많이 아프고 힘겨운 시간을 걷고 있네요.. 마카님의 서러움이 당신을 덮칠 때에는 너무 버겁고 서러울 것 같아요.. 그 속에서 느끼는 불안함들에 누군가의 어떤 한숨이 나에게로 꽂히는듯한 느낌도 들 것 같아요.. 마카님, 이러한 불안함을 느낄 때에는 마음껏 울고, 마음껏 슬퍼하며 그 서러움들을 흘려보내 보는 건 어떨까요? 그 서러움들에서 벗어나고자함이 아닌 내가 많이 서럽구나, 내가 많이 힘들구나 하며 그 서러움과 아픔을 그저 나를 통과하도록 내버려둬버리는 건 어떨까요? 저도 어느 날 잠을 자려 누웠을 때 어떤 두려움과 슬픔이 예고도 없이 나를 감쌀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 시간을 어떻게 이겨야 할지 너무나도 막막하고 깜깜해지곤 해요. 하지만, 그 시간들이 나를 아프게 지나고 나면 조금의 평안은 찾아오곤 해요. 불안은 어떠한 것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때, 내 안의 어떠한 것들의 충돌에서 일어난다고 해요. 그렇다면 그 어떠한 것들이 나를 지나도록 조금의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면 불안의 크기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응원해요 마카님..